급훈을 정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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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훈이 학급담임교사의 학급 경영방침과 무관하면 학급 분위기가 빨리 형성되기 어렵다. 따라서 급훈은 학급담임교사의 학급경영 의지와 연계성이 있어야 하며 형식적으로 걸어두는 게시물의 내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급훈을 정할 때는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성과, 올바른 인격체 형성을 위한 공동의 윤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또한 교사의 일관된 교육방향이 담겨진 급훈을 정해두고 지속적으로 지도하여 설정된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1) 급훈을 정하는 방법
① 교사가 자신의 교육관을 제시하여 정하는 방법(일방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음)
② 학생들에게 공모를 통한 표결로 결정하는 방법
(전체적인 조화보다는 지나치게 개별화될 수 있음을 유의)
③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결정에 참여하는 방식
(위의 두 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음)
(2) 급훈을 제정할 때의 유의사항
① 교훈보다 하위 개념으로 한다. 교훈이 『실력 있는 여성이 되자』인데, 급훈이『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로 되어서는 격이 맞지 않는다.
②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개념과 용어를 사용한다. 너무 추상적이어서는 안되며 실천적인 내용을 담는 것이 좋다. 예컨대 성실, 근면, 절약, 정숙, 충· 효 등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은 생활과 동떨어진 박제화된 훈계가 되기 쉽다.
③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 삶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생활과 밀착된 것으로 하고 교사의 강압적 요구나 내용은 배제되어야 한다.
④ 모든 훈화나 생활의 중심에 늘 급훈이 함께 해야 한다. 그러므로 급훈에는 담임교사의 교육철학과 의지가 반영되어야 한다.
⑤ 급훈 따로, 내규, 반가, 교실 꾸미기가 제 각각인 학급운영은 집중성이 떨어진다. 급훈을 상위개념으로 하여 내규, 반가등이 동일 선상에 놓어야 한다.
< 적절한 급훈의 예 >
- 서로 돕는 마음씨
- 우리 모두 하나되어
- 더불어 어울리며
- 함께 가는 우리들
-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 한 걸음
- 즐거운 교실 보람찬 하루
-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 배워서 남 주자
- 서로 알고 서로 돕자
- 늘 처음처럼
- 말보다 앞선 실천
- 최고보다는 최선을
- 생각은 깊고 행동은 바르게
- 도전하는 여성 빛나는 삶
- 더불어 사는 삶
- 서로 알고 서로 돕자.
- 예의바른 학생이 되자.
- 모두가 주인 되는 교실
- 남도 나와 같이 겉도 속과 같이
- 친구를 내 몸처럼
< 부적절한 급훈의 예 >
- 아는 것이 힘이다 (추상적, 상투적)
- 노력 (관념적, 추상적)
- 근면, 성실, 협동(상투적)
- 사람답게 살아 보자.(추상적, 막연)
- 오늘의 고생 내일의 영광 (유치)
- 노력만이 살길이다.(상투적)
- 내가 졸 때 친구는 앞서간다.(지나치게 경쟁적)
- 내가 한눈 팔면 딴 사람은 공부한다.(통제적)
- 해야한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목적 불투명)
- 정숙한 학생, 조용한 교실(통제성)
- 모든 면에 앞서자. (이기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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