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에 적응하는 짧은 멈춤이 필요하다.
다이버가 물에 뛰어든 직후 우리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난 변화를 받게된다. 즉, 수온으로 인한 체온의 변화가 심장 박동수와 혈압, 호흡등이 달라진다.  또한 몸의 무게 중심이 달라지고 서 있다가 갑자기 수평으로 업드려 있게 되며 몸의 무게도 제로에 가깝게 된다. 잠수복으로 포장된 몸과 웨이트 벨트가 평상복에 비해 월등히 거북스럽고 보고 듣고 느끼는 오감도 판이하게 다른 세상에 있게 된다. 이런 엄청난 변화는 다이버가 모르는 사이에 불안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프로 다이버는 이것을 해결하는 능격을 갖고 있다.
이것을 적응기술이라고 표현되는데 특히 직업 잠수사들은 몇년에 걸쳐 적응기술을 습들 하게 된다. 우리 레크레이션 다이버들은 변화된 환경에 빨리 적응하기위해서 잠깐 멈추는 기술을 사용한다. 물에 뛰어든 직후, 하강이나 상승 하기 직전, 수면에 도착한 직후, 또는 물밖으로 나온 직후등 환경이 변할 때마다 단순히 정지한다. 매번 정지 할 때마다 먼저 자신을 둘러보고 짝을 본다. 각종 장비와 주변 환경도 체크한다. 엄청나게 변화하는 몸과 마음을 잠시 멈추므로서 주의 환경과 적응시키는 기술이 진짜 프로들은 몸에 배어있다. 안전감압 정지도 적응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멈춤이다.


2. 물속에서 정상 호흡을 하지 않는다.
다이버의 호흡방법은 어떤 기술보다 중요하다. 산소를 어떻게 많이 흡입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어떻게 배출시키느냐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몸속에서 이산화탄소는 호흡충동을 일으켜 짧은 호흡을 유발 시키며 이것이 패닉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다이빙 입문 코스에서 수 없이 들었던 말 중에 '항상 정상 호흡을 하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코를 막은 마스크를 쓴 상황아래 조금만 빨아들이면 디멘드 방식에 의항 호흡기의 공기가 밀려드어오고 숨을 내뿜는데 많은 물의 저항을 느끼는 수중에서는 지상에서 말하는 정상호흡이란 불가능하다. 스쿠바를 이용하여 수중에서 숨을 쉬는 기술은 지상에서와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많은 프로들은 숨을 들이 마실 때와 내쉴 때마다 숨을 잠시 참는다. 건강한 허파를 갖고 몸이 여유로운 상황아래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잠시 멈추는것은 그 사이 수심이 약간 변한다 하더라도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이때 숨쉬는 속도는 증기 기관차가 출발 할 때의 템포를 연상한다. 이렇게 하므로써 허파 구석구석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많은 이산화탄소를 허파밖으로 내 보내어 머리를 맑게함과 함께 공기 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


3. 매 다이빙마다 적확한 웨이트를 위한 테스트를 한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지금의 다이빙은 매 다이빙 마지막에 얕은 수심에서 안전감압을 하도록 록 강조한다. 바로 이때가 자신의 웨이트의 중량을 체크하는 가장 좋은 찬스이다. 스쿠바 장비를 다 착용한 상태로 수심 5미터에서 탱크의 공기가 약 50 Bar 남아있고 BC에 완전히 공기가 없는 상태에 중성부력이 된다면 그때 착용한 웨이트 무게는 완벽게 알맞는 무게이다.
이때 웨이트가 무겁다면 BC 에 공기를 넣어야 중성부력이 되고, 웨이트의 무게가 모자라는 상태라면 감압정지 수심을 깊게하여 잠수복의 부력을 감소시켜 중성부력을 맞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체크한 웨이트 무게를 다음 다이빙을 위해 바로 조정하여 다이빙 마다 가장 알맞는 웨이트벨트를 차도록 하는것이 프로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다.


4. 씩씩한 오리발 킥 보다는 축 늘어진 킥이 프로들의 모습이다.
많은 초보자들은 수중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열심히 작게 또는 크게 시종 움직인다. 이것은 몸의 중심을 잡기위한 동작이며 약간의 추진력도 손으로 얻으려 한다. 고참 다이버가 되어서도 오랬동안 해 오던 손쓰기 버릇을 못 버린다.
물속에서 다이버의 모습은 군인들의 씩씩한 행군하는 모습보다도 팔장을 끼고 어깨를 늘어뜨려 긴장이 플려 처진 모습으로 물에 떠다니는 느낌을 주는 다이버가 프로의 모습이다.
프로들은 급히 추진력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일반 다이버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유형 킥의 사용을 아끼고 나룻배 젓듯이 또는 개구리 수영하듯이 번칙적 핀킥을 한다. 그 이유는 자유형 킥 방법이 다리의 많은 근육을 한꺼번에 움직이게 하여 피로를 쉽게 부르며 다이버의 몸을 좌우로 흔들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킥은 바닥이 가까울 때는 바닥 생물들에게 피해를 준다든가 먼지를 일으켜 시야를 흐리게 한다.
항상 핀으로만 추진력을 얻거나 방향전환을 하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손으로 바닥의 바위 덩어리를 잡아당겨 전진도 할 수 있으며 몸을 일으겨야 되거나 상승을 시작하는 순간에는 BC에 공기를 약간 넣어 쉽게 뜨게 한다. 이 모든 것이 물속의 고기와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려는 프로 다이버의 노력이다.


5. 스노클 사용을 최소화 하고 BC 사용은 가능하면 자주한다.
스노클은 필수 장비에 속하지만 거추장 스런 장비중에 하나다. 수중에서 유영할 때 특히 조류가 센 수중에서는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다. 해조류나 낚시줄에 걸리기 쉽고 마스크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수면에서 공기가 없을때 또는 공기를 아끼려 할 때 유용히 사용되지만 그래도 스노클로 수면 수영을 하는것 보다는 수중에서 수쿠바로 수영하는것이 한결 쉽다. 

다이빙 시작전에 계획을 잘 세우고 나침반을 사용하면 출수지점 가까이 나올 수 있어 스노클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이 프로들의 중요한 기술중에 하나다. 수면 수영을 꼭 해야되는 상황이라면 입에 아무것도 물지 않아도 되는 뒤로누어 휜킥을 한다. 그외 경우에는 스노클보다 호흡기를 물고 숨을 쉬면 한결 쉽고 또한 안전하기도 하다.
BC 의 탄생은 다이빙을 한결 쉽고 안전하게 만들었다. 특히 저압 파워 인프레이터의 사용은 어느 수심에서나 쉽게 중성부력을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간혹 이 파워 인프레이터가 자동 인프레이터로 잘못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 이 장치는 절대로 자동이 아니므로 다이빙 도중 지속적으로 다이버가 직접 사용해야 된다.
하강을 준비하느라 수면에 떠있을 때 또는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에 상승한 직후 파워인프레이터를 이용하여 BC 를 한껏 부풀려 몸이 가능하면 많이 물밖에 나오는것이 바람직하며 수면 이동시에는 약간의 부력만 필요하므로 공기를 알맞게 빼주어야 한다.
입수를 위해 BC 에서 공기를 완전히 뺀 직후에는 다이버의 몸이 가라앉기 시작하자마자 파워인프레이터를 통해 공기를 다시 조금씩 넣어 주어야 한다. 떠오른다 싶으면 즉시 공기를 조금 빼 주어야 하며 다시 가라앉는다 느낄 때는 공기를 조금 넣어주어야 한다. 이렇게 수동으로 해야 되는 파워 인프레이터로 공기를 자주넣고 빼주므로써 항상 중성부력을 이루어 편안한 프로의 모습을 보일 수 있고 더불어 공시 소모량도 많이 줄일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여러분이 다이빙 할 때 스노클의 의존도와 BC 의 파워인프레이터 사용 빈도로 프로 다이버에 얼마나 가까이 있나를 가늠 할 수 있다. 

Dive Safety Through Education, 이요섭

 

출처: 이요섭(한국 나우이 TR)님의 글입니다.

출처 : 스쿠버&해저여행-in,s club 호남권
글쓴이 : margot_승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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