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반구간과개요

호흡이 잘맞는 사람으로 4-5명 한팀으로 구성한다고 해도 대략 10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입니다.
대부분 당일 등반으로는 시간상  1피치에서 출발해 9피치까지 마치고
'선주벽'으로 불리는 10피치 아래에서 탈출합니다.
일단 10피치 '선주벽'은 5.11a/b급으로 분류되어 자유등반이 무척 까다롭고 불트에 슬링이 걸려 있어 인공등반도 가능하다 
 

6피치 이후에는 우회로나 탈출로가 마땅치 않습니다.
 

개인장비
그날의 기후에 따라 상당한 체력소모가 예상되면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곳이기에
충분한 식수와 행동식을 잘 챙겨야합니다.
 

[개 요]
속리산 산수유릿지는 청주 청심산악회에서 개척한 코스로,
화북 매표소를 지나 오송교를 건넌다음 성불사 바로 전에서
우측의 능선을 따라 속리산 주릉(청법대)에 붙는 화강암 암릉이다.
매표소에서 보면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 암봉들이 장쾌한 선을 그으며 멋진 하늘금을 연출한다.

 

[들머리]
초입은 오송폭포를 지나 성불사로 오르던 중 만나는 콘크리트 포장길 우측의 무덤으로,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있다.
릿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바위까지는 이 무덤에서 약 30여분 정도 산등성이를 걸어 올라야 한다.
릿지에는 암릉을 따라 노란색 표지기가 달려있어 루트파인딩에는 별문제가 없다.

 

[등반 길잡이]
일단 능선에 올라 붙으면 식수를 구하기 힘드므로 식수는 아래쪽 매표소 부근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동판이 있는 다섯번째 마디 전까지는 좌우로 우회로가 있어 우회가 가능하며
암릉 또한 어렵지 않으나, 이후 마디부터는 우회가 어렵고 암릉도 이전보다 어렵다.

 

특히 아홉번째 마디인 40여미터 정도의 선주벽은 95년 개척 작업을 하던 김선주씨가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이곳에 "선주여"라고 노란색의 작은글씨가 있음). 
 

이 릿지는 슬랩,침니,페이스,크랙등 암벽의 모든 동작을 해볼 수 있다.
이 릿지의 포인트는 일명 곰보 바위라는 15m정도의 경사가 선 슬랩,
그리고 40 여m벽의 크랙 및 페이스등반 11피치에 등째밍으로 올라야 하는 침리라 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아홉번째 마디인 40여m벽 등반및 하강까지 약 7시간,
속리산 주릉(청법대)까지 붙을려면 1시간정도
추가로 소요되며 전개되는 암릉 또한 규모가 작으며 심한 잡목(부쉬)지대를 헤쳐나가야 한다.

하산은 11피치를 끝내고 릿지 하부의 희미한 우회로를 이용해서 다시 돌아가면 된다


 

1마디:등반거리 25m 최고 난이도 5.9급
크랙으로 진입한후 짧은 페이스와 크랙을 넘어선다

 

 좌 크랙에 후랜드4호정도 치면 안전하며 예전에는 상단 볼트 슬링정도 매 있었는데 이번에 채인 링을 달아놓았는데 조심 바람니다

 

2마디: 등반거리 25m A0급
벽 오른쪽의 슬랩을 인공등반으로 오르는게 쉽고 슬랩왼쪽의 직벽크랙(5.10b)도
기존확보물과 후랜드를 이용하여 등반가능

문경에서 올라 왔다는 동호회원들 3피치 부터 새치기 하는 바람에 사진이 없이 바쁘게 올랐습니다

 

3마디:등반거리 10m 최고난이도 5.7급
작은 소나무가 있는 좁은 테라스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짧은 슬랩을 올라 소나무에 확보하면 된다.


3마디 등반후 너른 암반위에 있는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20m 하강

 

4마디:등반거리 20m 최고난이도 5.8급
침니속에 있는 큰나무를 이용해 오르다가 침니왼편의 슬랩으로 오르는게 되는데 첫 볼트에 슬링이 걸려 있어 등반 하는데는 어려움 없이 올룰수 있슴

 

5마디: 등반거리 20m 최고 난이도 5.7급
이후 15m하강을 마치면 동판이 설치된 비박지다 (이곳까지는 우회등산로가 있다)

레이빽으로 크랙을 이용하여 오르면 쉽게 오를수 있다

 

 

 

6마디:등반거리 20m 최고난이도 5.8급
비박지 오른편의 짧은 크랙과 슬랩을 오른 다음 그 위는 걸어가도 되지만 초보자가 있을경우 자일을 쓰는 것이 좋다

 

7마디: 등반거리 25m 최고난이도 5.10a급
경사가 쎈 페이스로 첫번째 볼트에서 설치된 슬링을 잡고 하켄이 박혀 있는 곳으로 진입해야 한다.
네개의 하켄을 지난뒤 또 하나의 하켄을 넘어서면 쌍볼트가 설치 되어  있는곳에서 15m 하강하면 되고

가끔 시간이 남으면 통닭 구이도 해본다

 

 

 

 

 

 

 

 

8마디 : 등반거리 25m 최고난이도 5.10a/b급
일명 곰보바위 밑에서 보면 경사가 약한것 같지만 경사가 센 곳이다.
특히 네번째와 다섯번째 볼트 사이가 길고 고도감이 쎄고 균형 잡기도 힘드는 곳이다.
등반을 마친뒤 조금 걸어가면 15m 하강하는 곳이 나온다.

(산수유 릿지에서 7마디와 8마디9마디10마디가 약간 어려운 구간이라 한다 )

 

 

 

 

 

 

 

 8마디 정상을 오르면 문장대가 보이고 기념 찰영을 많이 하는곳이기도 한다

 

 

 

 

 

 

 

 

9마디 : 등반거리 10m A0급
페이스상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해 바위턱 너머에 걸린 슬링을 잡고 넘어서면 된다.
이후 쌍볼트를 이용해 25m 하강 하면 선주벽 안부에 닿는다

 

 

 

 

첫번째 사진 뒷편이 선주 벽이며 곰보 바위 정상을 스케치 해본다

 

10마디 : 등반거리 40m 최고난이도 5.11a/b
페이스상에 박힌 하켄과 볼트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가프르고 홀드도 작다.
특히 볼트에 걸린 썩은 슬링줄을 잡을때 주의를 요한다.

 

 

 


이곳을 지나면 동굴속을 통과 하게 된다.

 

 

 

 

11마디 : 등반거리 25m
전형적인 침니구간으로 표준 침니를 등반하는식으로 하켄을 마주보고 오르면 된다

 

 

12마디 : 짧은 슬랩 (5.10a) 등반후 35m 하강이 나오는데 중간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 자일 한동으로 2회 하강 할수도 있다

하강을 마치면 아주 큰 바위 동굴이 있는데 동굴 위쪽에 있는 큰 구멍을 올라 좀더 걸어가면 작은 고개가 나온다.

 

 

 

 

 

 

 


실제적인 등반은 여기서 끝나며 이것에서 계속 주능선을 향하여 암릉을 이어가도 좋고 하산 해도 된다
하산은 성불사 골짜기가 있는 왼쪽편의 등산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이후 어느정도 내려가다가
주된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난 희미한 길이 보이면 왼쪽으로 가야 한다
이길을 따르면 산수유릿지가 있는 능선상의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등반을 마친후 성불사까지 1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이번등반에서는 초보 1명 포함하여 8명이 장장12시간 산수유 릿지 긴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출처 : 바위와 함께 가는 세상
글쓴이 : 고슴도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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