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북한산 인수리지

함께한이 : 백두클라이밍 김태수, 김종일, 이범훈, 김현숙

산행거리 : 약 5 km

산행시간 : 7시간 35분

역시 등반은 들머리 찾기가 5.10 이다.

들머리는 인수야영장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 허릿길을 약간 내려가듯 수평으로 가로 질러간다. 이곳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나 있기 때문에 그 중 가장 큰 등산로를 따라 가되 위로 올라서지 말고 산허리를 계속 가야한다. 들머리는 인수봉에서 흘러내린 작은 지릉 중에 왕모래가 있는 작은 능선(위도 : 37.664590, 경도 : 127.957220, 도선사 입구에서 약 50분 소요)에서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30 m쯤 올라서면 잡목 사이로 아주 쉬운 슬랩 5 m가 있는 곳이 첫 피치가 시작되는 곳이지만 우리 일행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00여 m를 진행하여 비교적 넓으며 물이 흐른 흔적이 있는 60 m 정도의 슬랩에서부터 리지 등반을 시작하였다.

 

우리 일행이 시작한 첫피치

 

맞은편 숨은벽 리지

 

 

 

4피치(젖가슴 바위)

이곳은 2 m 침니로 젖꼭지 바위을 잡고 올라선 다음(완력이 필요함) 젖가슴 바위 끝에서 왼쪽바위 슬랩으로 건너 오른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고도감과 윗부분이 보이지 않아 이곳이 등반 루트가 맞나 당황하기 쉬워 선듯 발이 떨어지지 않으나 의외로 바위 마찰력이 양호하다.  

 

 

 

4피치 윗부부분에 내려다 본 모습

올라서기만 하면 의외로 쉬운 피치이다. 

5피치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쌍볼트에서  4 m 하강한 다음 건너편 바위 볼트에 걸린 슬링을 향해 건너 간다.

양다리를 완전히 벌린 다음 슬림을 잡고 건 넌다.

일단 건너가면 바위벽 쉬운 슬랩구간을 10 m 올라가면 다시 쌍볼트에서 약간 오버행 하강을 8 m하는데 내려서는 곳의 지형이 바위 사면이므로 조심한다.

 

 

 

 

6피치 사선 크랙구간

인수리지 중 가장 어려운 크랙 구간이다. 페이스 오른쪽에서 왼쪽 대각선으로 난 크랙을 따라 8 m 올라가는데 중간과 마지막 부분에 각각 볼트가 박혀 있다.  

 

 

 

6피치 사선 크랙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5피치 오버행을 마치고 만나는 너른 공간이 아래에 보인다.

7피치 직벽크랙

직벽 크랙 20 m를 오르고 상단 직벽 크랙을 15 m 오른다.

중간볼트 2개을 통과할 때는 윗쪽 볼트 슬링에 발을 끼우고 올라서야 상단 크랙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곳 상, 하단 크랙은 고도감은 매우 심한 반면 크랙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차근차근 오르면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중간 볼트 2개 통과할 때 발걸이와 밸런스 감각이 필요한다. 여가를 끝내면 인수리지의 하이라이트는 끈나는 셈이다.  

 

 

 

 

 

 

 

 

 

 

 

 

 

 

 

 

 

 

 

 

 

인수봉 하강코스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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