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천등산 처음처럼
함께한이 : 백두클라이밍 김태수, 박종웅, 김정애, 김춘식
산행거리 : 약 5 km
산행시간 : 7시간 48분
괴목동천에는 벌써 때이른 피서객들의 인파가
도로변에 서면 천등산 암벽군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왼쪽 끝 날등엔 <어느 등반가의 꿈>이 있고, 우측 끝 하늘벽 위에는 <민들레> 릿지길이 자리한다. 우리가 등반할 <처음처럼> 릿지길은 이 두 갈래 암릉의 중간을 가르고 서있는 루트이다.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엔 평균 난이도 5.9, 최고난이도는 5.10으로 기록되어 있다.
들머리는 아래 표지석들이 쌓여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50여 m를 진행한 후 마른 너덜계곡으로 올라가면 처음처럼 초입이다. 만일 하늘벽이 나오면 왼쪽으로 100여 m를 진행하면 처음처럼 첫피치가 나온다.
처음처럼 첫피치 좌표(위도: 36.095363, 경도: 127.308901)
천등산 처음처럼 리지 개념도
처음처럼 첫피치
15 m 정도의 약간 오버행 직벽으로 홀드도 아래로 흘러 밸런스가 요구된다. 왼쪽아래 계단식 스탠스를 왼발로 딛고 왼손으로 작은 홀드를 잡은 다음 칸데 부근의 홀드를 오른손을 뻗어 잡고 일어서야 한다. 리지구간 중 제일 힘들었던 곳이다.
2피치
20여 m 수직벽으로 좌측의 길게 뻗은 크랙이 등반선이다.
등반내내 괴목동천의 맑은 물빛과 17번 국도가 내려다보인다.
3피치
세개의 직벽으로 이뤄진 루트다
하늘벽에서 인공등반을 훈련 중인 다른 팀
김태수/박종웅
함께한 백두클라이밍 대원들(김정애/김태수/박종웅/김춘식)
첫 번째 뜀바위, 약간의 담력을 요한다.
두번째 뜀바위
지나온 1~4피치 구간
맞은편의 어느 등반가의 꿈 리지 구간
4피치
5피치 구간을 선등하고 있는 김태수 대원
8 m의 벽 좌측 꿀르와르를 올라선 다음 15 m의 페이스를 사선으로 난 크랙과 밴드를 따라 우측 상단(5.10급)으로 횡단해야 된다.
하강
5피치 끝에서 2번에 걸처 50 m 하강하면 어느 등반가의 꿈 리지 1피치 시작점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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