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블루스 Ⅵ] 클립아트: 가까운 곳에서 찾아라

지난 다섯 번의 연재는 문서작성의 전체적인 틀을 순차적으로 다루었던 것에 반해 이제부터는 문서작성과 프레젠테이션에 관련된 세부적인 기술이나 팁, 가령 오늘과 같이 클립아트들을 얻는 방법 등을 독립적인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기로 하겠다.


다섯 편의 파워포인트 블루스 연재도중 받은 질문 몇 가지는 예제에 수록된 클립아트를 어디에서 구했냐는 것이었다. 위와 아래의 그림과 같이 MSN메신저에서 사용될 법한 아바타 클립아트들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Microsoft Office online에서 (공짜로) 구한 것들이다.
이들 클립아트들은 내가 좋아할만한 몇 가지 특성들을 지니고 있는데 ‘고화질’이어서 크기를 조절해도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것과 ‘흰색바탕이 없어’ 색깔 있는 도형들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아래 슬라이드를 참조하라)



이들은 모두 PNG 포맷의 파일들이며 비슷한 색조와 각도들을 지니고 있어서 같은 슬라이드에 섞어 사용해도 잘 어울린다. 가장 질 좋고 이상적인 클립아트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좋은 클립아트들은 아웃라인 형태로 된 WMF 포맷의 파일들이다. PNG가 여전히 비트맵인데 반해 WMF파일들은 슬라이드 한가득 확대해도 전혀 깨지지 않는다. 또한 여전히 쉽게 구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온 PNG포맷의 클립아트들에 비해 떨어지는 점은 그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가장 좋지 않은 클립아트들은 JPG나 GIF포맷의 (물론 PNG도 그럴 수 있지만) 흰 바탕을 가진 중간화질 이하의 클립아트들인데 굳이 이들 클립아트를 사용해야 한다면 도형의 색깔이나 표현에 있어서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럼 이제 공짜 클립아트를 구하러 가보자. 파워포인트의 삽입메뉴에서 클립아트를 선택하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아래와 같은 버튼들이 나타나는데 'Microsoft Office online 클립아트'를 선택하면 해당사이트로 연결된다.



한글 오피스와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십중팔구 한글로 된 Office online 사이트로 연결될 것이다. 불행히도 여기에는 우리들이 구하는 ‘좋은’ 클립아트는 많지 않다. 그러나 ‘미국’사이트로 가면 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오른쪽 상단에 ‘대한민국(변경)’부분을 클릭하여 국가/언어 설정을 바꾸어주자.



국가/지역 및 언어설정을 아래와 같이 미국으로 하고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체크박스를 선택한다.



자~ 그럼 바로 미국사이트로 연결된다. (아래그림) 여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클립아트들은 어마어마하게 많다. 몇 번 사용해 본 사용자들이라면 몇 번 키워드 검색을 하다가 질려서 되돌아가곤 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용한 검색 키워드 몇 가지만 기억해 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래 화면과 같이 'Style 1541'로 클립아트를 검색해 보기로 하겠다. 보통은 Building, Men, People, Communications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지만 스타일 번호가 있는 클립아트들은 이러한 스타일 번호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스타일 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자 아래 화면이 Style 1541에 속해 있는 클립아트들이다. 모두 PNG포맷이고 파워포인트블루스 예제에 등장한 클립들이다.

각 그림의 체크박스를 선택해서 한꺼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나는 필요한 파일만 골라서 다운받지 않고 Style에 속해있는 클립아트 거의 모두를 다운로드 받는다. 그리고 문서를 만들 때 가급적 같은 스타일의 클립아트들만 사용한다. 그것이 문서의 일관성을 보장한다.



클립 하나를 클릭해보자. 새로운 창이 열리면서 아래와 같은 정보가 나타난다. Style번호가 있는 클립들은 아래와 같이 번호가 표시되지만 스타일이 없는 클립들은 표시되지 않는다. 만약 이 사이트를 이용하다가 좋은 클립을 찾아냈다면 얼른 스타일 번호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스타일의 다른 클립들도 같이 검토해서 다운로드 받아라.



괜찮은 키워드 몇 가지를 소개한다.

Style 1541, Style 1540, Avatar, Avatars, PNG

아래 그림은 Avatar로 검색한 클립아트들이다. 사실 가장 결정적인 키워드는 PNG이다. PNG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위에서 말한 배경 없는, 고화질의 클립아트들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또한 Avatar와 같은 다른 모든 키워드들의 검색결과를 포함한다. 현재까지는 이 키워드로 거의 1300여 개의 클립아트들을 건질 수 있다.



다운받은 클립아트들을 가지고 간단한 예제 페이지를 아래와 같이 만들어 보았다. 앞서 얘기한대로 흰색 바탕이 없고 사이즈 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색깔 있는 도형과 섞어 놓아도 아주 잘 어울린다.
또한 같은 스타일의 클립들만 사용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잡해 보이지 않는다.



아래는 Style 1541과 1540을 비교해 놓은 그림이다. 같은 그림들 이지만 스타일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그럼 오늘의 핵심적인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자

* MS Office online의(미국사이트) 무료 클립아트들을 적극 이용하라
* 같은 스타일의 클립아트를 모두 다운로드 받아 두어라
* 한 문서 내에서 가급적 같은 스타일의 클립아트를 유지하라
* 배경이 없고 사이즈조절이 가능한 클립아트가 좋다
* 클립아트 포맷 선호도 PNG > WMF > JPG > 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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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용석 CJ시스템즈 정보기술연구소소장

[안철수연구소 200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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