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20분 이른 아침을 먹고 오늘도 변함없이 충청북도 경계탐사를 위하여 도청으로 향했습니다.

4~5월 서울등산학교에 다니느냐 오랜만에 참여하는 산행이었지요.

2달여만에 참여해보니 새로운 님들도 몇분 계시네요.

반갑게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눈후 오늘의 출발지(영동군 추풍면 신안리 반수/상주시 모동면 반계리 반징계)에 도착하니 7시 25분 답사로에 지도 정치를 한후 7시 30분부터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일반등산객들이 거의 찾지않은 곳으로의 탐사라 출발부터 산행길이 여의치 않습니다.

 

 역시나 경상북도 경계산행팀의 앞서간 흔적이 보이구요.

 

 

 오늘의 최고봉인 국수봉이 저멀리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네요.

 

털중나리

 

 

 역시 길은 순탄지 않구요

 

다행히 중간중간 어여쁜 자태를 자랑하는 야생화를 만나서 위로를 삼았습니다만

매크로렌즈를 가져오지 않은것이 너무도 후회가 되었습니다.

털중나리가 맞겠지요?

 

 

초여름 우리에게 좋지 않은 향기를 뿜어되는 밤꽃이랍니다.

밤꽃이 이렇게 생겼다는건 오늘 처음으로 알았지요. 

제일 안쪽의 조그만한 것이 바로 암꽃이랍니다.

가지에서 멀리 있는 부분은 수꽃이구요. 

 

까치수염

 

 

흔하게 볼 수 없는 처녀치마

 

 

중나리

 

 사랑하는 아내랍니다.

 

좌로부터 연재환 선배님, 저, 이동수씨랍니다.

 

 

네다섯 시간 예정했던 산행이 잡목이 우거진 숲을 헤치며 길을 가느냐 자그마치 8시간 30분이란 긴 시간 끝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사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편하게 아름다운 산하를 즐기는 산행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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