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콜 소리에 깜짝 놀라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참으로 오랜만에 단잠을 잔 것 같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몽사몽간에 세안을 하고 6시 15분 오늘도 여전히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혼자 현관문을 나섰다

  대전에 도착하니 6시 50분 대성동 GS마트 앞에서 선생님을 몇개월 만에 뵙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선화동 연구실에 도착하니 반가운이 한 분(황의란)과 낯선 한 분(김도원)이 계신다. 연구실에 들려 모닝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출사지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일원으로 결정하였다.

  유성IC 올라 호남지선을 타고 얼마를 가니 당진대전간고속도로 우측에 고속도로를 -> 서공주JC에서 서천공주간고속도로 -> 동서천J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춘장대해수욕장에 당도하니 참으로 썰렁하기 그지없다.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없다. 실망스러 마음을 접고 일단 서천방향으로 가기로 하였다. 서천방향의 5분정도 향하니 그 곳(서면 도둔리)에는 옛스런 분위기의 골목도 보이고 조금 마음이 풀렸다. 몇 컷 사진을 담다보니 오른쪽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바다로 향하니 갯벌위에 난 경운기가 지나간 자욱, 바닷가에 쓰레기를 태우기위해 설치해 놓은 사람 모양의 쓰레기통 등... 열심히 촬영을 하다보니,  어느 덧 시간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오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전어를 드시고 싶어하는데 도원씨가 장항에 석굴요리를 잘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장항석굴비 집에서 석굴(20,000원)과 갈치조림(15,000)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한산면 신성리의 갈대숲이 유명하다 하여 그곳으로 이동하였으나 우리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도 거리감이 있는 풍경이었다. 촬영으로 포기하고 귀가하기로 하였다.

  돌아오는 길, 충남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개태사에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졸음도 피할겸 잠깐 들려 마지막 촬영으로 일과를 마무리 하였다.

 

서천군 서면 도둔리 해안 

 

 

 장항선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해안

 

 서천군 서면 월호리 해안

 

 

 

 

 장항 도선장

 

 장항 어판장 인듯한데 지금은 장이 열리지 않는듯 썰렁한 분위기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숲을 웅포대교로 가던 중 금강제방에서

 

 

 개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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