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백두대간 제4구간 (주촌리-수정봉-여원재-고남산-권포리) 산행

 

 

 

산행날자 : 2011년 11월 12일(토)

 

산행동료 : 백두산장산악회 백두대간 5기 일일산행대장 공일구(윤석주)님외 39명

산행날씨 : 맑음

 

산행코스 : 권포리(09:55)-노치샘(10;13)-수정봉(11:08)-여원재(13:37)-고남산(15:37)-권포리(16:25)

산행거리 : 12km

산행시간 :  6시간30분

 

철모르고 꽃망울 터트리고 있는 진달래

주촌리 삼거리에서 노치리로 향하는 대원들 

 

 

 

 노치샘

 

 

백두산장 산악회 백두대간 5기 대원들의 기념사진 

 

 

수정봉에서 동우 

하얀민들레와 기념촬영 

 

수정봉(804.7m) 운봉읍 행정리와 이백면 양가리 경계에 있는 수려한 산으로 산 중턱에 수정이 생산된던 암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섬진강 유역과 낙동강 유역의 분수계가 되며 이백에서는 650m의 높은산이 운봉읍 주촌리 서는 250m의 낮은 산이 된다.

입망치를 사이로 양지산성 남쪽에 위치한 수정봉은 운봉읍 주촌리와 이백면 과립리를 경계로 두개의 산봉우리를 포함하여 성의 평면 형태는 표주박 형태를 이룬다. 확인된 성의 길이는 150m 정도 된다. 성의 부대시설은 망대와 우물로 추정되는 웅덩이가 있었으며 망대는 성의 중앙부와 서쪽에 원형의 석축형태로 남았고 동쪽 산봉우리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한 우물지는 원형의 구덩이를 파고 그안에 석재를 이용하여 우물 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까망/금강산/토끼를 우습개 안다는 운장대와 함께 

색들의 조화

하얀민들레/까망/초록/파랑

삼룡(三龍)

퐁네프//윤사랑 

닭띠들(?/초록/릉운) 

개들의 모임

참솔/코난/산장지기

 

후미부대장

4기 운장대/5기 구영탄 

 

 

여원재를 지나며 바랑님과 함께 

 

 

 

 

송로 

 

 

 

 

 

고남산 정상에 위치한 삼각점 

 

 

 

 

 

삼각점 때문에 정상에 자리잡지 못한 정상 표지석 

 

 

 

권포리로 향하는 임도(고남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모통신사 기지국을 위한 도로) 

권포리 풍경 

 

 

 

 

글 일일대장을 맡은신 공일구 윤석주 님

山自分水嶺

水合出山門

*산줄기는 스스로 분수령을 이루고

물줄기는 모여서 산문을 나선다


  ‘산경표(山經表)’의 핵심어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대구를 달아 짝을 맞추어 보기로 한다. 처음에는 ‘물줄기는 모여 산자락을 휘돌다’로 하였는데 다시 고쳐 ‘물줄기는 모여서 산문(山門)을 나선다’로 하여 계곡 사이에서 물줄기가 모이는 것과 그 물줄기가 서로 도반(道伴)이 되어 더 크고 너른 곳으로 발걸음을 떼는 상황을 만들었다. 백두대간 종주의 뜻을 품고 용맹정진하는 5기 대원들의 건각(健脚)은 그래서 힘이 있다.





*이 나라 모든 산의 뿌리 되는 백두산 (茶山)

백두에서 시작하여 불쑥 솟아 태백산 (道詵)

남으로 긴 숨 고르다 정기 품은 지리산 (星湖)

                                               (옛 사람의 생각들)



*오늘 산행 첫발은 주촌리 노치샘

그 이름 가물가물 머리 속에 오락가락

아차차 그거였구나 노령산맥 그 이름

                                         (노령 이름을 찾았다)


  노령산맥. 소백산맥의 지맥. 추풍령 부근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나와 전라북도 남동부의 무주·진안을 거쳐 전라남도 함평만까지 뻗어 있다. 우리나라 산맥 가운데 평균높이가 가장 낮아 전체적으로 저산성 산지를 이룬다. 진안군의 운장산·마이산, 김제시의 모악산, 정읍시의 내장산, 장성군의 문수산 등은 비교적 높은 봉우리에 속한다. 산맥의 서쪽 사면에는 전주시가 위치한다.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는 무주·장수·진안의 3개군을 포함하는 진안고원(평균높이 500m)이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남원·순창분지가 발달해 있다. 정읍시와 장성군 사이의 노령(276m)은 전라남북도를 잇는 주요교통로로서 호남선과 호남고속도로가 터널을 통하여 이 고개를 지난다. 자연경관과 산세가 수려하여 내장산국립공원·마이산도립공원·모악산도립공원 등이 지정되어 있다. 노치(蘆峙)는 노령(蘆嶺)으로 이 고갯마루에 갈대 또는 억새가 무성하여 그런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주촌리 노치샘도 그런 이름이다.

  아직도 모든 학교 사회(지리) 교과서에 ‘백두대간’은 없고 태백산맥을 비롯한 ‘산맥’들만 오로로 모여 있다. 우리의 오랜 이름인 대간(大幹)과 정맥(正脈)의 산줄기 체계가 바로 서는 때가 빨리 왔으면 한다.




*남원시 이백면과 운봉읍 사이에는

아흔구비 아홉구비 울고넘는 여원재

주막집 전설 속 아낙 미륵되어 지키네

                                            (여원재)



*합민성 오르기 전 길 잃는 헤프닝

앞만 보다 링반데룽 그러니 길을 잃지

선두가 맨 후미되고 후미는 앞장 섰네

                            (길 선택주의)

  여원재 고개를 가로질러 장교리 마을 길로 접어 들었다. 막아 버린 대간 길을 왼쪽에 두고 아주머니가 가리키는 고샅길로 얼마간 진행하다가 길을 놓쳤다. 오른쪽 언덕길을 타고 올라야 할 것을 꼬리표도 하나 보이니 그리로 갔는데 그게 그만. 후미팀 암만을 기다려도 오지 않네. 대장님 능선길 올라갔다 오더니, 재빠르게 팀을 인도, 고갯길 치고 나감. 나중에 지도를 보니 ‘길 선택 주의!’ 번연히 나 있는데. 아하!

  선두의 뒤를 따라 허위허위 산기슭 오르는데 뒤를 보니 저 멀리 앞에 있어야 할 선두팀이 뒤에 길게 따라오니 이게 무슨 조화인가 놀라던 후미팀^^. 합민성터 올라서 전대원 합류, 그 일을 두고서 하하호호^^.   



*밧줄 타고 나무 계단 나타난 송신탑

서북으론 88도로 힘겹게 달리는데

고남산 굼뜬 표지석 정상 아래 외롭네

                                       (고남산 풍경)




*네 시 넘어 통안재 권포리로 내려 오다

길섶에 뽀얀 수피 소사나무 고목들

두 다리 풀린 우리를 진정코 위로하나

                           (통안재 오른쪽 길로 탈출)



*하산 후 차린 성찬 두 눈이 휘둥그래

길벗끼리 모여 앉아 오늘 산행 마감하고

참솔님 고맙습니다 다음 산행 기대되네

                           (권포리 교회 앞에서 뒤풀이)


  길을 다하고 내려오니 홍태표 수송대장님 음식 준비 완료. 토끼탕을 안주로 한 솥 끓여 내어 놓고 인삼주에 복분자 대령하니 모두 전번 일일대장 참솔님 제공이라 고맙고 감사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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