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월출산 사자봉리지

함께한이 : 백두클라이밍 회원(이범훈, 이성우, 정대영)

산행거리 :

산행시간 : 약 10시간 가량 

 

 

천황사 입구 주차장에서 15분쯤 걸어 오르면 구름다리와 바람폭포로 가는 갈림목이 나온다. 이곳에서 바람폭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리지의 출발점은 바람폭포 40m 전에 있는 마른 골짜기로 접어들어야 한다.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오기 시작하며 이곳에서 등반을 시작한다.

10피치 루트…정상에서 60m 하강

제1피치  경사가 급하지 않은 쉬운 슬랩을 올라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등반거리는 30여m 정도에 5.5~6급 정도다. 후등자 확보는 나무에 슬링을 걸고 한다.

제2피치  바위등 사이를 지나 3m 정도 쌍크랙을 오른 후 30여m 더 걸어가면 크랙과 페이스로 이루어진 구간이 나온다. 오른쪽은 10m 반침니 스타일 크랙. 왼쪽은 한 동작의 연결이 까다로운 페이스다. 페이스 상단에 박힌 볼트에 확보하고 오르거나 취향에 따라 크랙으로 갈 수도 있다. 길이 50m 에 5.8급.

제3피치  경사진 바위를 따라서 나무가 있는 곳까지 오른다. 이 피치 등반이 끝나면 제1봉 정상이다. 길이 50m에 5.5급 정도.

제4피치  로프를 이용해 약 8m 하강한다. 다시 걷는 구간을 20m쯤 지나 누운 침니를 통과한 후 볼트에 확보한다. 침니 위 페이스로 오를 수도 있다. 길이 40여m에 5.6~5.7급.


제5피치  걸어서 오를 수 있는 구간으로, 크랙과 잡목이 섞인 구간을 지나간다. 피치가 끝나는 곳이 제2봉 정상이다. 등반거리 약 50m.

제6피치  누운 침니를 오른 후 볼트에 확보한다. 침니 바닥으로 오를 수도 있다. 길이 20m에 5,6급 정도로 어렵지 않다.

제7피치  다시 걷는 구간을 지나 사선으로 이어진 크랙을 오른다. 크랙 중간에 있는 나무를 이용해 확보하거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이후 약 30m 걸어서 올라 피치 등반을 끝낸다. 길이 20m에 5.7급.

제8피치  난이도에 비해 고도감이 많이 느껴지는 70도 경사의 페이스다. 볼트에 걸린 슬링을 이용해 인공(A0)으로 오른다. 첫 볼트에 카라비너를 거는 길이가 길어 키가 큰 사람이 유리하다. 이후에는 밴드와 페이스를 지나 넓게 벌어진 크랙을 따라 오른다. 길이 50m.

제9피치  약 10여m의 바위 구간을 걸어서 지나간다. 이후 맞은 편 바위로 건너는 구간이 나온다. 이곳은 먼저 한 쪽 다리를 뻗어서 걸친 후 바위를 껴안듯이 감싸며 건너간다. 경사가 완만한 크랙을 지나 바위 사이를 걸어 오른다. 

제10피치  조망이 열리는 정상부를 따라간다. 비석이 있는 곳에 설치된 하강용 볼트에 이르면 등반은 끝난다. 길이 50m.

사자봉리지 등반 중 확보는 각 구간마다 박혀 있는 볼트와 하켄 등을 이용한다. 부분적으로 나무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체적인 확보 조건은 양호한 편이다. 사자봉리지의 하강 길이는 약 60m에 달한다.

하강을 마친 후 70~80m 걸어 내려가면 천황봉과 구름다리 갈림목이 나온다. 이곳에서 등산로를 따라 구름다리 방향으로 하산하면 된다.

 

영암읍의 황소상 

바람폭포 

1피치 

 

 

 

 

 

 

 

 

 

 

 

 

 

 

 

 

 

 

7피치를 선등하고 있는 이범훈 

 

 

 

 

 

 

 

 

 

 

 

 

 

 

 

9피치(이곳을 지나면 5 m 정도의 직상크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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