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반쯤 일어나서 대충 씻고 나가 탁발행렬을 봤다

이미 관광상품의 하나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자리를 차지하고 스님들께 공양을 한다

밥양을 잘 조절해서 떼어줘야 행렬 맨 마지막 스님에게 까지 전달이 된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맹렬한 기세로 다가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아 깝놀

굉장히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인데다 스님들께 다가가기도 어려웠다

암튼 종교라는건 대단하다

매일 아침을 스님들께 일용할 양식을 나누고

스님들은 또 그 음식을 가난한자에게 나눈다

그래서 라오스가 최빈국일지라도 가난한 느낌이 나지 않고

오히려 풍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다

난 현재 종교는 없지만 나중에라도 지친 심신을 뉘일 곳을 찾는다면 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암튼 탁발이 더 궁금해서 요기조기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 정보가 많았다

특히 기억나는건 라오스는 스님이 되는 것에 대한 아무런 제한이 없단다

그저 귀의하고 싶으면 언제든 귀의하고 속세로 돌아가는 것도 언제든 오케이

얼마나 자비로운가 ㅠㅠ 자고로 종교는 절대자에 의해 차별이 없어야 하는듯

[출처] 라오스 루앙프라방 탁발(딱밧)행렬

 

 

 

 

 

스님들이 받은 음식을 나눠 먹기 위해 나와 있는 아이의 모습

 

 

 

 

 

 

 

왕궁 박물관

란쌍 왕조의 역사에 비하면 왕궁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편. 씨싸왕 웡 왕 때인 1904년에 건설을 시작해 20년에 걸쳐 완공되었습니다. 왕궁은 프랑스 지배 당시 라오스 왕정이 식민지 정부 시스템에 좀 더 가깝게 유착되도록 만든 것으로 유럽 양식과 라오 양식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형의 평면 배치는 크메르의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왕궁은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해 왕정이 폐지되던 1975년까지 왕궁으로서 역할을 했으며 그 다음해 박물관으로 전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왕궁 박물관 내부는 왕의 접견실, 왕좌, 왕과 왕비의 침실, 도서관, 응접실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왕실 음악 전시품, 왕실 초상화,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기념품 등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라오스 가장 신성시되는 불상인 '파방'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오른쪽에 별도의 전시실을 만들어 일반에게 공개해 놓았지만 외부에서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박물과 입구 오른쪽에는 신축중인 건물도 하나 있습니다. 황금빛을 띤 건물로 '호 파방'으로 불리는데, 파방을 안치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 사원입니다. 현재까지 미완성인 상태로 공사가 오랫동안 진행 중입니다.

호 파방 맞은편에는 회의실을 겸한 왕립 극장이 있으며, 매주 월//토요일 18:00에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왕립극장앞에 세워진 대형 동상의 주인은 다름 아닌 '씨싸왕웡 왕'입니다.  

[ 루앙프라방이란 도시 이름을 유래하게 한 '파방'불상이 안치된 왕궁 박물관 ]

 

 

 

 

 

 

 

 

 

 

왓시엥통(Wat Xieng Thong)

황금 도시의 사원이란 뜻의 왓시엥통은 루앙프라방의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메콩강과 남칸 강이 만나서 형성된 바도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다. 1560년 세타티랏 왕이 세웠고 1975년까지도 왕가의 관리하에 있었다. 왕궁과 마찬가리로 왓시엥통도 메콩 강 근처에 세워졌다. ‘(sim, 법당)’의 지붕 끝은 지면에 닿을 정도로 급경사를 이루는데 이것은 루앙프라방의 전통 사원 건축양식이다. 뒤쪽 벽에는 인상적인 생명의 나무모자이크화가 장식되어 있고, 실내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나무 기둥들이 담마짝까(dhammacakka, 법륜)’가 그려진 천장을 떠 받들고 있다. 이 사원 단지의 동쪽 문 근처에는 왕실 납골당이 있다. 납골당 안에는 인상적인 12 m 높이의 장례 운구차와 여러 유골함이 있다. 이 납골당의 바깥 벽에는 라마야나(고대 인도의 대서사시)의 에로틱한 장면을 묘사해 놓은 금박벽화들이 그려져 있다.

- 론니플래닛 발췌

생명의 나무모자이크화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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