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클라이밍 유럽 최고봉 엘브루즈 원정

산 행  지 : 러시아 볼쇼이 코카서스 산맥 엘브루즈(5642 m)

산행기간 : 2012년 7월 31일~8월 9일(9박 10일)

등반루트 : 남면 노멀루트

               배럴산장(3,700 m) -> 푸리웃 산장(4,100 m) -> 파스트초브 바위(4,620 m)

               -> 새들(5,300 m) -> 서봉정상(5,642 m)

대원소개 : 원장 대장 : 정창호(60),

               등반 대장 : 박종익(50)

               대       원 : 민양식(58), 신철기(56):식량, 김태수(55):의료, 최승원(53),

                               윤석완(53), 이대영(52), 이범훈(51):기록

등반목적 : 고산 정상 등반 능력 배양

               고소 적응 능력 향상

 

7월 31일 12시 50분 인천공항 출발

             17시 15분 러시아 항공인 아에로플로트(AEROFOLT) 항공 이용 약 9시간 30분 만에 모스크바

             세르메치예보공항(D)에 도착(시차 -5시간)

8월 5일 엘브루즈 정상 공격

8월 9일 귀국

 

1일차

- 날씨 : 맑음(서울), 맑음(모스크바)

- 운행 : 7:30 집 출발 -> 7:4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8:00 청주 출발 -> 10:05 인천공항도착  

           ->10:10 윤석완, 최승원 대원과 만남 ->12:50 인천공항 이륙(러시아 에어로포트 항공)->

           ->17:00 착륙(러시아, 세레메체보공항(D))

           ->19:35 호텔 도착

 

인천에서 모스크바까지 비행시간 약 9시간 25분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 어디가 입국 수속을 밟는 곳인지 몰라 헤메이다가

공항앞에서

공항에서 숙소까지 약 17 km가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1시간 30분이 걸렸다.

심할때에는 4~5시간 걸리기도 한다고 한다. 이곳이 이렇게 극심한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차량의 증가가 첫번째 원인이며, 두번째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선이 어디이던간에 경찰관이 나타날때까지 사고 현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러시아 인들의 습성도 한몫한다고 한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보니 두 운전자가 차안에서 가만히 앉아 경찰관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관이 도착하면 운전자를 한사람씩 구석으로 데려가 대화를 나누는데 밑거나 말거나 두 운전자중 조금이라도 돈을 많이 건내는 사람쪽 손을 들어준다고 한다.

숙소에 도착하여

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선수촌으로 건립되었던 이즈마일로보(IZMAILOVO 알파) 호텔에서 휴식

80년, 84년 이념전쟁으로 반쪽짜리 올림픽을 치뤄야 할 때 선수숙소로 사용하였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호텔로 사용한다고 한다.

러시아인들의 자존심인지 특히나 이곳에서는 영어 알파벹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베낭여행객들이 최종적으로 찾는 나라중에 하나이기도 하다고 한다.

러시아를 방문한는 모든 사람은 최소한의 러시아인들과 대화에 필요한 문장은 적어와야 여행하는데 그나마 약간의 도움이 될 것이다.

 

 

2일차 : 8월 1일
- 날씨 : 맑음
- 운행 : 5:15 호텔 출발 ->6:15 공항 도착(세레메체보공항) -> 8:55 이륙 ->11:15 착륙(민보디 공항)
         ->11:55 공항출발 ->15:30 볼프람 호텔 도착(체겥) ->18:00 저녁식사

 

5시에 기상, 서둘러 호텔을 나서 모스크바 국내선 공항(세레메체보1공항)으로 향한다. 이른 시간이라 교통체증 없이 약 1시간만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공항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본 모스크바 시내의 경관은 산을 볼 수 없는 평원에 자리잡고 있고 시내를 통해서 흐르는 모스크바 강과 잘 어우러져 아름다웠으나 어딘지 어두침침한 구석이 느껴졌다.
하늘은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 . 탑승수속 끝내고 모스크바 남단의 도시 미네랄리보디로 향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광활한 경작지는 자원대국 러시아를 실감케 한다. 끝없는 경작지를 보면서 대체 이 넓은 대지에 무엇을 어떻게 재배하고 수확하는지 궁금해진다.
2시간 20분 비행 끝에 미네랄리보디 공항에 착륙하니 날씨는 한국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처럼 꽤 후덥지근 하다.
공항 검색을 마치고 공항을 빠져 나와 이번 산행의 현지 가이드 사샤가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중형 버스에 짐을 싣고 오늘의 목적지인 체겥으로 향한다.
가는 길은 왕복2차선 도로인데 마치 3차로인양 자연스러운 추월이 이루어진다. 다행히 우리기사는 안전 운행을 한다. 한참을 달려도 산은 보이지 않고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 수수와 해바라기 농장의 풍경들이 펼처진다. 출발한지 두 시간 정도 지나자 주변에 녹색의 카펫을 덮은 듯한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 박산 계곡 초입에 다다르니 멀리서 눈 덥힌 봉우리가 간간히 보이면서 더욱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정확히 3시간을 달려 박산 계곡의 중심부 체겥 볼프람 호텔에 도착했다.
방 배정 후(2인1실,태수형과 한 방) 짐 정리함. 호텔이라기 보다는 낡은 산장 같았지만 아늑함을 느끼기에는 침대와 세면실이 너무 낡았다. 그나마 온수가 제대로 나온다는 것이 다행이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니 박산 계곡의 풍경이 가히 일품, 멀리는 빙하와 만년설을 이고 있는 영봉, 가까이는 초록의 잔디를 덮어놓은 듯한 산자락, 계곡에는 빙하가 녹은 물이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면 시원스럽게 격류가 되어 흐르고, 길가의 이름 모를 들꽃들은 과히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체겥은 고도가 2100m로 맑은 날씨에 기온은 23도 정도로 우리의 초가을 날씨 우리가 등정할 엘브루즈 봉이은 저멀리 보인다.

 

05시 15분 모스크바 공항으로 출발을 위하여 호텔을 나서며

06시 19분 탑승수속을 밟고 있는 이대영 대원

 

김태수/정창호

신철기

 

스타브로풀 주, 미네랄리니예 보디 공항 도착

영어 가이드 미팅 후 차량이동(약 3시간)

영어 가이드이지만 영어구사능력은 그리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산행기간 내내 의사소통 문제로 참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다.

테스콜로 향하는 중

길 양옆에 끝없이 펼처진 해바라기와 옥수수 농장이 우리를 반겨준다.

해바라기를 찍기 위해 잠시 길가에 주차하고

카바르디노-발카리야 자치공화국 박산계곡의 체겥 Volfram Hotel 도착

 

자작나무 숱으로 고기(샤슬릭)를 굽기 위하여 어느 식당앞이건 이렇게 자작나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문제라면 이곳 음식이 너무 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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