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사로잡는 ‘작업의 정석’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은 모든 남녀의 관심사다.

그러나 정작 `작업의 정석'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상대방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

이처럼 서툰 연애기술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2일 `이성을 사로잡는 10가지 비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났을 때

1. 질문을 던져라 = 적절한 질문은 대화를 풀어나가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오늘 하루 어땠어요" 같은 평범한 질문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이름이 뭐라고 했었죠?"처럼 무심함을 드러내는 질문은 금물.

2. 모든 건 적당히 =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퍼붓는 것은 상대방을 질리게 한다. "입 맞춰도 될까요" 같은 직선적인 질문도 마찬가지.

3. 문자는 NO, 전화를 걸어라 = 주절주절 늘어놓는 문자 메시지는 예민하고 여성적인 남자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 거기에 이모티콘까지 덧붙이면 당신의 남성적 매력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게다가 문자는 중간에 종종 `배달 사고'도 발생하므로 더욱 위험하다. 정 문자를 보내야겠다면 간단명료하게 보내고, 되도록이면 전화를 걸어라. 당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4. `짠돌이'는 매력없다 = 택시비 잔돈 100원이나 자판기 커피값 300원에 벌벌 떠는 당신의 모습은 그야말로 정 떨어진다. 그렇다고 첫 데이트 때 바닷가재 집에 가는 것도 `오버'다.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경제 감각이 당신의 매력지수를 올려준다.

5. 가방을 들어줘라 = 여성의 무거운 가방을 `번쩍' 들어주는 모습은 건물에 들어갈 때 문을 열어준다거나 길을 걸을 때 차선 쪽으로 걷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6. 변화를 아는 체 해라 = 여자 친구가 새 옷을 입고 나타났다면 바로 알아채고 감탄해줘라. 단, 이 방법은 커플 사이에서만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7. 이런 건 피하라 = 땀 찬 손으로 손 잡자고 조르고 사람 많은 곳에서 툴툴대며 여성의 옆구리 살에 대해 농담하는 남성은 매력 없다.

8. 과거 연인에 대해 말해라 = 예전 연인에 대한 담담한 설명은 당신이 과거를 잊고 새롭게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예전 여자친구를 `약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예전 연인을 너무 깎아내리면 당신의 신사적 이미지도 함께 깎여나간다는 점을 잊지 말자.

9. 비평은 센스있게 = 그녀의 친구, 직장, 테이블 매너 등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비평해도 좋다. 그러나 그녀의 외모에 대해서만큼은 절대 비평을 삼가고 완벽하다고 말해주는 `센스'를 발휘하라.

10. 그녀의 세계를 존중하라 =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만의 세계를 존중하는 것이다. 이런 자세가 부족하다면 아무리 달콤한 말과 선물도 소용없다.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성을 만났을 때

1. 인간적 매력을 부각시켜라 = 인간적 매력을 갖춘 여성을 마다할 남성은 없다. 남녀 관계도 결국에는 인간 관계의 일부기 때문이다.

2. 유머 감각을 발휘하라 = 시의적절한 유머감각을 발휘하는 여성 또한 매력만점이다. 여기에 남성의 `썰렁한' 농담에도 즐겁게 웃어주는 센스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

3. 솔직해라 = 남자들은 항상 솔직한 대답을 원한다.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으면 정확히 몇 분이나 늦을지 솔직히 말해라. 당장의 미안함 때문에 대충 둘러댔다가 늦으면 더 큰 화를 면하기 힘들다.

4. 다이어트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 항상 "살 빼야 하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여성은 매력 없다. 몸매 관리에 너무 집착하는 모습보다는 가끔은 맘껏 먹어대는 느슨한 모습이 더 귀여워 보인다.

5. `뇌'도 가꿔라 = 남자들이 여성의 몸에만 관심 있다는 건 오해다. 그들은 지적인 대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똑똑한' 여성을 좋아한다. 심지어는 "똑똑할수록 좋다"고까지 하니 `뇌'도 부지런히 가꿀 것.

6. 완벽해져라 = 남자들은 여자답고 친절하며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지나치게 `완벽한' 여성을 원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이상형'일 뿐이니 그냥 참고만 하는 것도 괜찮다.

7. 운동을 즐겨라 = 남자들은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여성을 좋아한다.

8. 진심으로 미소지어라 = 남자들은 억지로 지어낸 미소를 귀신같이 안다. 그들에게 진심으로 미소지어라.

9.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라 =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도 같다던가. 그래서인지 남자들은 `한결같은' 여성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다른 남성의 유혹에도 끄떡없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10. 깨끗이 씻어라 = 말할 것도 없이 남자들은 깨끗이 씻고 다니는 여성을 좋아한다.


[연합뉴스]

내 PC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프리웨어, 스파이웨어, 에드웨어를 알아보자


컴퓨터를 사용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애드웨어(adware)나 스파이웨어(spyware)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들이 컴퓨터에 설치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컴퓨터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런 애드웨어나 스파이웨어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컴퓨터에 감염되는지 알아두면 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컴퓨터를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컴퓨터에 감염되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애드웨어 및 스파이웨어에 대해 3부에 걸쳐 예를 통해 정확한 정의를 알아보고 예방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자.

애드웨어(adware)
애드웨어는 광고를 노출하여 금전적 이익을 취하려고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무료로 배포하는 프리웨어(freeware)와는 구분된다. 프리웨어는 해당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용자의 적절한 동의를 받고 설치되고 사용자에 의해 실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반면 애드웨어는 적절한 사용자 동의 없이 설치되고 사용자의 의사에 반하게 작동하여 불편함을 초래한다.
애드웨어는 일반적으로 광고를 팝업으로 계속 노출시킨다. 컴퓨터를 사용 하다 보면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광고창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애드웨어의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애드웨어는 다른 프로그램 설치 시 함께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는 A라는 프로그램이 필요해 설치하지만 실제로는 A라는 프로그램과 함께 원하지 않는 애드웨어가 함께 설치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A라는 프로그램 설치 시 함께 설치되는 애드웨어에 대해서도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애드웨어 특성상 사용자 모르게 설치되어 동작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설치 시 가능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한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것이 좋다.
작년에 시작된 동영상 UCC열풍을 이용해 설치되는 애드웨어 역시 다수 발견 되었는데 이들은 [그림 1]과 같이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을 키워드로 한 허위 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방문하는 사용자들에게 이 동영상을 보려면 제공되는 ActiveX 컨트롤을 설치해야만 동영상을 볼 수 있다고 속여 사용자로 하여금 애드웨어를 설치하게끔 유도한다. 사용자는 당연히 동영상을 보기 위한 ActiveX 컨트롤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설치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그림 1 허위 동영상 UCC 페이지


국내는 물론 국외도 이런 식으로 애드웨어를 설치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그림 2]와 같이 허위 동영상 UCC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소리만 들려주고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ActiveX 컨트롤을 설치해야 한다고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림 2 외국의 허위 동영상 UCC 페이지


또는 동영상을 보기 위해 특정 코덱(압축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해제해 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 모듈)을 설치해야 한다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설치를 유도한다. 제공된 허위 코덱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그림 3]과 같이 정상적으로 사용자 약관을 보여주고 동의를 받고 설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림 3 허위 코덱(Codec) 설치 프로그램


사용자 약관에 동의하고 설치를 진행하게 되면 컴퓨터 [그림 4]와 같이 컴퓨터의 바탕화면을 변조하여 수많은 애드웨어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팝업창을 실행시켜 정상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럴 경우 실제 위협을 느낀 사용자는 제공된 허위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료 결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된다. 이때 설치된 허위 안티 스파이웨어는 스파이웨어와 애드웨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능력이 거의 없으며 윈도우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파일을 진단하기도 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유료 결제 후 치료한 파일들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또다시 진단되어 이중, 삼중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다.


그림 4 허위 코덱 설치를 통해 설치된 애드웨어와 변조된 바탕화면


최근에는 사용자 동의를 받고 이미 설치된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가장해 애드웨어를 설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림 5]와 같이 일반적인 프로그램 업데이트 다이얼로그를 보여주고 업데이트 하기를 권유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를 취소하는 버튼이 없다. 따라서 사용자는 무조건 해당 애드웨어를 설치할 수 밖에 없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사용자의 컴퓨터엔 업데이트가 아닌 새로운 애드웨어 3가지를 추가로 설치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방법으로 얼마든지 애드웨어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며 사용자는 그때마다 새로운 애드웨어를 설치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림 5 허위 업데이트를 가장한 애드웨어 설치 프로그램


앞서 살펴본 대표적 3가지 사례를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애드웨어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설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사용자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램의 설치 및 업데이트 시 무조건 설치/업데이트를 진행하지 말고 제시되는 내용을 잘 살펴보고 불합리한 부분이 없는지 본인이 잘 판단해야 한다. 또한 ActiveX 컨트롤의 경우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에서 보안 설정이 낮게 되어 있으면 사용자의 동의 없이 자동으로 설치가 된다. 따라서 그림 6과 같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버전의 보안 수준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최소한 “약간 높음”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그림 6 Internet Explorer 보안 수준


인터넷 바로가기 생성
특정 홈페이지나 서비스로 접속을 유도하는 바탕화면, 빠른 실행 아이콘, 인터넷 익스플로러 즐겨찾기, 시작메뉴등에 인터넷 바로가기 아이콘을 사용자 동의 없이 생성하는 애드웨어다. 과거엔 주로 특정 홈페이지 방문시 ActiveX 컨트롤로 설치가 되었지만 최근은 스파이웨어에 의해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온라인 도박 서비스로 접속을 유도하는 형태가 많아 그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그림 7 인터넷 바로가기 아이콘과 도박 사이트


최근 이런 도박 사이트로 바로가기 아이콘을 생성하는 스파이웨어의 경우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박 사이트의 바로가기를 생성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런 도박 프로그램은 불법이며 사행성을 조장해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만약 이런 서비스를 접하더라도 이용하이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생성하지 않은 인터넷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 되었을 경우 이는 대부분 상업적 목적을 지닌 악의적인 인터넷 바로가기 아이콘이므로 접속을 삼가해야 하고, 삭제하는 것이 좋다. 삭제 방법은 해당 아이콘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삭제”를 선택하거나 “DEL”키를 누르면 된다. 또한 삭제한 아이콘이 지속적으로 생성될 경우 해당 아이콘을 설치하는 스파이웨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컴퓨터 보안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여 진단 및 치료해야 한다. 만약 진단되는 항목이 없을 경우 해당 컴퓨터 보안 업체에 신고하면 처리가 가능하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인터넷 바로가기 아이콘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매달 두 번째 수요일에 발표되는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를 수행해 윈도우의 보안 취약점을 예방해야 하며, 홈페이지 방문 시 ActiveX 컨트롤의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설치 전 반드시 설치하려는 ActiveX 컨트롤의 설명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ActiveX 컨트롤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최근 동영상 UCC 감상을 위해 ActiveX 컨트롤의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다수의 동영상 UCC 재생기능은 Adobe사의 Flash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ActiveX 컨트롤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안철수연구소 2008-08-26]

 

Xcanvas타임머신 녹화물을 PC용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법

2008/07/24 15:34

LG의 Xcanvas 특징 대표적인 것이 타임머신 기능이다. 흔히 PVR(Personal Video Recording)이라 불리는 기능으로, 방송을 하드디스크에 편리하게 녹화해서 있게 해준다. LG 기능에 타임머신이란 브랜드를 붙인 이유는 단순히 녹화하고 재생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실시간으로 지나간 방송을 되돌려서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Xcanvas 타임머신 기능이 나온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나서 지금은 3세대에 와 있다. 3세대에서는 녹화된 컨텐트를 편집할 있는 기능은 빠진 대신에 외부USB HDD 붙여서 내장HDD 용량 한계를 극복해서 백업을 받을 수도 있고, 외장 USB HDD 부터 직접 재생도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편집 기능이 빠진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지만 외장 HDD사용을 가능하게 한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발전으로, HD방송의 경우 10시간 남짓한 분량만 내장HDD 기록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보존하고 싶은 녹화물 때문에 점점 내장 HDD 차버리고 언젠가는 1~2시간 분량의 공간으로 녹화하고 지우는 것을 반복해야 하는 사태에 직면하던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해 준다고 있다. 실제로 PC에서 HDD용량을 늘려도 늘려도 동영상을 채우다 보면 용량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 알려져 있는 기능은 아니지만) 외장HDD 복사된 컨텐츠는 PC 가져가서 수도 있다. 그냥 가능한 것은 아니고, LG에서 제공하는 전용 재생프로그램(Windows Xcanvas player) 사용하면 된다. PC에서 곰플레이어나 KMPlayer같은 일반적인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할 없는 이유는 TV에서 녹화용으로 사용하는 HDD file system Linux EXT3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은 PC에서는 인식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Xcanvas에서 처음 USB HDD 연결하면 자체 file system으로 완전히 새로 formatting해버리는 과정이 실행되어 Xcanvas전용 HDD로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Xcanvas HDD PC에서는 인식되지도 않고 그냥은 사용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대로 file system 사용하는지가 알려져 있다면 얼마든지 PC에서 이를 추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가능성을 내가 처음 알게 것은 "[[사용기]] LG 3세대 타임머신 녹화영상 PC 에서 시청 및 편집방법" 이란 글을 발견하면서였다. 여기서 이 글의 일부를 인용한다.


"Xcanvas player 설명서에서 뭔가 크게 손을 댄 것처럼 거창하게 읊고는 있지만, LG 타임머신은 리눅스 Ext3 파일시스템을 쓰고 있고, 이 시스템이 오픈소스지만 상당한 리눅스 프로그래머가 아니면 개조하기가 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단지 리눅스 ext3 파일 시스템을 읽을 수만 있다면 윈도 시스템에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단순하네요. "


이제 PC에서 파일을 추출할 방법은 찾았으니 변환은 시간문제 ^^.


이 글에서는 Xcanvas에서 내장 HDD 녹화한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Windows PC에서 있는 AVI파일로 변환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단계별로 설명하고자 한다.


STEP 1  TV에서 프로그램을 녹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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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내장 HDD 저장된 녹화물을 외장 HDD 복사한다. 참고로 외장HDD 40GB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최초 연결시 TV에서 자체 포맷(Linux EXT3)으로 포맷된다. 일단 포맷이 되면 담부터 자동으로 인식해서 연결했다 뗐다 자유롭게 사용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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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PC EXT3파일 시스템 디스크를 읽을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Explore2fs 프로그램인데 http://linuxer.pe.kr/88 에서 다운받을 있다.


잠깐! Vista 사용자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주의사항


지금부터 설명되는 모든 소프트웨어는 반드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로그인을 관리자 권한으로 했더라도 실행때마다 아래의 예와 같이 실행파일을 right click해서 관리자 권한 실행을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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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여기서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은 정식으로 설치된 것이 아니므로 Vista의 보안 메카니즘에 의해 그냥 실행하면 관리자권한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리자 권한이 아닌 상태에서 실행된 프로그램은 아래에서 설명된 것 처럼 동작하지 않습니다. 매우 중요한 사항이니 명심하세요.


Explore2fs 구동하고, TV에서 복사된 컨텐츠를 담고 있는 HDD USB포트에 연결하면 HDD 내부를 들여다 있다. 저장된 영상물 각각이 별도의 폴더에 담겨 있는걸 있다. 어차피 지금부터는 무슨 폴더가 무슨 방송녹화물이었는지는 없으므로 STEP2에서 외장HDD로 복사할때 저장된 프로그램의 순서를 메모하거나 잘 외워둘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 녹화물이 가장 높은 숫자의 폴더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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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컨텐츠가 담긴 폴더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여러 개의 이름모를 파일들이 존재함을 있는데, 중에서 마지막이 STR 끝나는 파일이 동영상 파일이다.


- 00000003PIF
- 0000000300000000DAT
- 0000000300000001IDX
- 0000000300000001STR
- 0000000300000001THM

확장자는 없지만 MPEG2+AC3 bit-stream 담긴 동영상 파일이므로 이를 PC 복사한다. 확장자는 임의로 지정하거나 없어도 된다. 어차피 이 후의 변환 과정에서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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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나중에 동영상을 PC friendly하게 변환하는데는 유명한 VirtualDubMod 프로그램을 사용할 예정인데, VirtualDubMod가 지금 복사된 MPEG2파일을 (확장자와 상관없이) 바로 인식을 하지 못하므로 중간에 약간의 변환 과정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일차로 필요한 프로그램이 DGIndex 것이다. DGIndex 뭘하는 넘인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소개글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DGIndex, part of the DGMPGDec package, is primarily designed to create an index of an MPEG video stream, containing the location of each frame in the input stream, and some additional information about each frame. This index, or project file, is used by the companion Avisynth filter DGDecode to provide frame-accurate serving of the video via an Avisynth script. DGIndex is able to decode and index most MPEG1/2 streams including elementary streams, program streams, VOBs, VCDs, SVCDs, PVA files, and transport streams. Additional features include: video demuxing (m1v/m2v), audio demuxing (ac3, dts, aac, mpa, and lpcm), optimized iDCTs, luminance filtering, cropping, and more.

라고 되어 있는데 한마디로 나중의 비디오 처리의 선결작업으로 MPEG비디오 stream index란걸 만들어 주고 오디오는 demux시켜 주는 되시겠다. 쉽게 말하자면 비디오와 오디오를 분리해서 정리해 준다 정도로만 이해하면 되겠다.

hdtv-rip.zip

STEP3~5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들 (DGIndex, VFAPIConv, VirtualDubMod)

DGIndex 실행시키고 아까 저장해논 MPEG파일을 Open하면 이런 에러가 뜨는데 무시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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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과정으로 Stream 메뉴에서 Detect PIDs : RAW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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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ect PIDs:Raw 메뉴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고, 여기서 어떤 비디오와 오디오 블록을 사용할지를 각각 지정한다. PID란 Program ID의 약자이고, 어떤 정보가 담겨 있는지에 대한 목록같은 거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비디오나 오디오 외에 다른 스트림도 담겨 있을 수 있고, 비디오/오디오도 여러개가 담겨 있을 수 있으므로 각각을 지정해서 분리해 주는 작업이다.  0x11: MPEG Video를 선택한 후 Set Video를 클릭하고, 같은 방법으로 0x14: Private Stream 1 (AC3/DTS Audio)를 선택한 후 Set Audio를 클릭한 다음, 마지막으로 Done을 클릭한다. 나오는 항목의 표시내용은 컨텐츠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비디오는 비디오로 set하고 오디오는 audio로 set하면 된다. 많은 경우, 오디오가 2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대개 메인에 해당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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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File메뉴에서 Save Project 작업을 완료하면 d2v와 ac3 확장자를 가진 파일이 생성된다. D2v에는 video 관한 정보가 담기고, ac3에는 audio stream 담기게 된다.


STEP 4 다음 스텝은 준비된 비디오 인덱스정보를 이용하여 VirtualDubMod 인식할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VFAPIConv라는 프로그램이 동원된다. 프로그램은 앞단계에서 저장한 d2v파일을 이용해 가상의 AVI 파일을 만든다. 동작은 간단하다. 메뉴에서 Add file을 선택해서 step3에서 만든 d2v파일을 열고 Convert 명령만 주면 끝이다.


이 작업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며, 실제로 만들어진 AVI파일은 매우 작은 사이즈이다. 왜냐하면 실제 데이터는 최초의 TS파일이 그대로 가지고 있고, AVI파일은 VirtualDubMod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매개체, 즉 AVI포맷 인식 용도로만 작동할 뿐이기 때문이다.이미 오디오 데이터는 이미 추출되어 있으므로 과정에서는 오디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STEP 5  마지막으로 다소 길지만 VirtualDubMod 사용해서 AVI동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동영상을 새로 압축하는 과정을 인코딩이라고 부르는데, 만약 인코딩을 하지 않으면 엄청난 사이즈의 파일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적당한 코덱을 사용해서 인코딩하게 된다. 코덱은 VirtualDubMod와는 별개이므로 알아서 설치해야 한다. 다양한 코덱을 모아 놓은 K-Lite Codec Pack 미리 설치해 놓으면 좋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codec 별도로 있다면 코덱을 구해서 설치하면 된다. 여기서는 높은 압축률과 낮은 시스템 점유율 때문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압축코덱(인코더)인 XviD MPEG-4를 사용하기로 한다. 따라서 VirtualDubMod를 실행하기 전에 XviD를 설치해 놓는다. K-Lite Codec Pack에는 XviD 코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VFAPIConv 만든 가상의 AVI 해석할 코덱이 미리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VFAPIConv 폴더에는 vifpset.bat 배치파일이 있는데 이 BAT파일을 바로 실행을 하면 DOS창이 뜨면서 해당 코덱이 설치가 된다. Cmd명령으로 DOS창을 띄워서 커맨드라인 명령으로 실행해도 된다.


VirtualDubMod에서 2단계에서 만들어진 AVI 파일을 연다.

이때 다음과 같은 경고창이 뜬다면 VFAPIConv 만든 AVI 해석할 코덱이 설치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므로 위의 vifpset.bat 실행해주고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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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DubMod에서 AVI 파일을 불러오면 다음과 같이 동영상 화면이 나타난다. 동영상의 크기가 HDTV 표준 해상도인 1920x1080인데 아래의 스크린샷은 right 클릭을 해서 사이즈를 보기 편하게 조절해준 것이다. 왼쪽은 원본 동영상 그리고 오른쪽은 인코딩된 출력 동영상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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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x1080 PC에서 보기에는 너무 크고 파일 사이즈도 커지므로 PC용으로 적절한 사이즈로 줄이기 위해 동영상의 해상도를 줄이기 위한 설정을 해준다. VirtualDubMod 비디오에 대한 여러가지 처리를 해주는 모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필터라 부른다. VirtualDubMod 제공하는 필터의 예를 몇가지만 들자면 resize, de-interlace, flip, sharpen, blur등등이 있다. 여기서는 영상을 원하는 사이즈로 줄이는 resize 필터와 de-interlace 필터 두가지를 적용할 것이다. Video 메뉴에서 Filters를 선택하고 여기서 다시 Add버튼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사용 가능한 다양한 필터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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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Resize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설정창이 나타난다. 여기서 원하는 가로(width) 세로(height) pixel값을 입력하고 mode Lanczos3 선택한다. 아래의 스샷예에서는 가로 세로 모두 절반(Height : 1920->960, Width 1080->540)으로 줄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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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deinterlace필터를 선택해준다. 방송 데이터는 interlace이지만 AVI는 progressive포맷이므로 해줘야 하는 작업이다. Deinterlace필터는 기본값으로 그냥 설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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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필터가 선택되고 최종 상태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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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를 누르고 나오면 필터 설정은 완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압축률이 낮아 무지막지한 파일사이즈를 자랑하는 MPEG2로 되어 있는 원본 데이터를 XviD 새로 압축하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남아 있다. 마찬가지로 Video 메뉴에서 Compression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서 XviD MPEG-4 Codec를 선택한 후 Confiture버튼을 누르면 세부설정창이 뜬다. 별다른 특기사항이 없다면 세부설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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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디오에 대한 설정은 끝났다. 오디오는 이미 추출해 놓았으므로 일반적인 경우는 다른 변환이 필요없고 그대로 재압축된 영상에 입혀 주기만 하면 된다. 오디오를 덧입히는 작업지시는 Streams메뉴에서 잡아준다. Stream list를 선택하고 Add를 눌러서 아까 추출해 놓은 AC3 파일을 불러온 결과가 다음의 스샷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메인메뉴의 File -> Save As 선택해서 최종적인 avi파일명을 입력하고 저장시킨다. 저장명령과 동시에 인코딩과정이 시작된다. 인코딩 중에는 다음과 같은 Status창이 뜨면서 한참동안 인코딩 저장 작업이 이루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상으로 변환의 모든 작업을 마쳤다. 조금은 복잡해 보이지만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좋은 HD컨텐츠, 특히 다큐멘터리나 EBS프로그램들을 그냥 스쳐 보내지 않고, 보존하해 나중에도 꺼내 볼 수 있게 된다면 충분히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는 작업이라 사료된다.


여러분도 꼭 성공하시길 바라면 긴글을 마칩니다.


참고문헌

[1] Xcanvas 블로그 (http://www.xcanvasblog.com/) Xcanvas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에 대한 설명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타임머신 Xcanvas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2] cy71이란 분이 쓴 "LG 3세대 타임머신 녹화영상 PC 에서 시청 및 편집방법" (원저자 사이트는 알 수 없고 여기를 가면 볼 수 있음)

[3] MoonChild's weBlog "HD 디지털방송 소스 TP를 AVI 동영상으로 인코딩하는 방법" (http://moonchild.kr/57)

“행복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관계 중요시”
2008년 09월 05일 | 글 | 임소형 동아사이언스 기자 ㆍsohyung@donga.com |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좋은 일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쁜 일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제공 동아사이언스
3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실수로 잃어버린다.

관심 있는 이성 친구와 근사한 식사를 한다.

당신이 이 두 가지 경험을 모두 해야 한다면 뭘 먼저 하고 싶은가. 또 두 번째 경험은 첫 번째 경험 후 시간이 얼마나 지나고 난 뒤 하고 싶은가.

흥미롭게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대답이 다르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은 국내 대학생 88명을 모집해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그룹으로 나눈 다음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처음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25%가 상품권을 잃어버리는 경험을 먼저 하고 싶다고 답했다. 매를 먼저 맞는 쪽을 택한 것이다.

이들에게 상품권을 잃고 시간이 얼마나 지나 이성 친구를 만나고 싶은지 물었다. 그 결과 행복한 사람이 불행한 사람보다 만남을 더 빨리 갖길 원했다.

연구팀은 심리학에서 말하는 ‘완충효과’가 행복함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다르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은 먼저 경험한 부정적 사건 때문에 생긴 안 좋은 감정을 긍정적 사건이 상당 부분 완충해 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 경험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불행한 사람은 부정적 사건이 긍정적 사건의 기쁨을 오히려 떨어뜨릴 거라고 여겨 늦게 경험하길 바란다는 것. 결국 불행한 사람은 부정적 사건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행복한 사람에게는 작은 기쁨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또 실험 참가자들에게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잃어버리고 나서 어떤 경험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는 말을 듣는 경험과 길에서 우연히 돈을 줍는 경험, 기대보다 학점이 좋게 나오는 경험 등 세 가지 보기 중 행복한 사람은 첫 번째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불행한 사람은 두 번째를 더 많이 택했다.

최 교수는 “행복한 사람일수록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고 불행할수록 돈에 집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행복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에 분명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속상한 일을 겪고 나서 인간관계에서의 즐거움을 빨리 경험하려는 습관을 들이면 행복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자신문

"우주비밀 풀 것" vs "지구 멸망 재촉"

기사입력 2008-09-04 10:42 기사원문보기

내가 만약 사십대라면


내가 만약 사십대라면
만사 제쳐놓고 규칙적인 산행을 할 것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평균 주 1회의 산행을 해서
가보지 못한 전국의 많은 산을 둘러볼 것이다.
건강에도 좋고 정신력을 기르는 데도
그만한 방책이 없다.


- 유종호의《내 마음의 망명지》중에서 -


* 마흔살, 뒤를 돌아볼 나이입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 할 때입니다.
계속해서 마냥 달리다 때를 놓치면 어느 순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됩니다. 건강을 위해 투자하십시오.
적어도 한 주에 한 번은 산을 오르거나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04년7월1일자 앙코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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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샘



샘(泉)은 집이나

마을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

사람에게도 마르지 않는 정신의 샘이 필요하다.

무엇을 이루고 싶다는 꿈, 그것을 추구하는 열정,

이것이 바로 사람에게 필요한 정신의 샘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어떤 위기와 시련이

닥쳐도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 최호숙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중에서 -



* 가뭄이 들면 보통 우물은 바싹 마릅니다.

흐르던 강물도 끊기고 연못의 바닥도 갈라집니다.

그러나 수맥 깊은 곳에서 샘솟는 우물은 마르지 않습니다.

정신의 샘! 영혼 깊은 곳에 꿈과 희망의 수맥이 넘치듯

흐르는 사람은 그 어떤 가뭄에도 마르지 않습니다.

거친 사막도 옥토로 바꾸고, 외딴 섬도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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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 과학훈련’이 빚어낸 ‘朴의 기적’
체육과학硏, 젖산-스텝 테스트 통해 몸상태 체크
2008년 08월 11일 | 글 | 김성규, 베이징=황인찬 동아일보 기자ㆍkimsk@donga.com, hic@donga.com |
 
카메라로 동작 정밀 분석… 최적의 스트로크 완성

박태환의 금메달은 한국 스포츠과학의 성과이기도 하다.

박태환과 그를 지도하는 노민상 국가대표팀 감독, 체육과학연구원의 과학적인 뒷받침이 시너지 효과를 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박태환의 기록 단축 과정에는 체육과학연구원의 송홍선 박사가 줄곧 참여했다.

운동생리학 전문가인 송 박사는 박태환이 1년여 동안 대표팀을 떠나 개인훈련을 하다가 2월 대표팀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을 때 그의 몸 상태를 정밀 측정했다. 젖산 테스트, 스텝 테스트 등을 통해 얻은 상세 데이터를 갖고 노 감독과 머리를 맞댔고 이를 바탕으로 올림픽까지 일일 상세 훈련 프로그램을 짠 ‘24주 금메달 프로젝트’가 마련된 것. 이 프로그램은 박태환의 원기회복 능력까지 고려한 정밀한 훈련 프로그램이었다.

훈련의 성과는 곧 나타났다. 4월 제80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3분43초59)와 200m(1분46초26)에서 아시아신기록을 달성한 것.

6월 괌 전지훈련 때는 영법 교정이 시작됐다.

송 박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실시간 이동속도 측정 장치’가 훈련에 사용됐다. 박태환의 허리에 줄을 연결하고 카메라도 설치해 그가 앞으로 나아갈 때 풀(pull·손) 동작과 킥(kick·발) 동작의 시간과 속도가 컴퓨터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나타나도록 했다.

박태환의 장점은 부력이 좋다는 것. 자유형 400m 세계기록(3분40초08)을 보유한 호주의 이언 소프(은퇴)가 몸이 거의 물에 잠긴 상태에서 수영하는 반면 박태환은 몸이 물 밖으로 많이 나온다. 몸이 물에 뜰수록 물에 대한 표면 저항이 작기 때문에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

또 박태환의 스트로크(팔 휘젓기) 동작은 더 정교해졌다. 팔을 앞으로 뻗었다가 뒤로 물을 걷어내는 이 동작은 팔 모양이 일(1)자에 가까울수록 좋은데 박태환은 거의 세계적인 수준의 스트로크를 실현해 냈다.

박태환이 어떤 수영복을 입을지 결정할 때도 속도 측정기의 결과를 참고했다. 반신 수영복과 전신 수영복을 입고 여러 차례 속도를 비교 측정한 결과 반신 수영복을 입었을 때 전신 수영복을 착용했을 때보다 기록이 6.6%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과학이 이처럼 훈련에 접목된 데는 현장 지도자인 노 감독의 역할도 중요했다. 송 박사는 “보통 현장 지도자들이 스포츠과학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잘 활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노 감독은 스포츠과학에 대한 신뢰가 남달라 0.001초라도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스피도 ‘레이저 레이서’

‘제2의 피부’같은 첨단 초경량 수영복

물속 뛰어든 선수 ‘로켓’으로 만들어


0.01초의 촌각을 다투는 수영에서 수영복은 기록 향상에 필수적인 요소다.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맞춤형 신무기를 준비했다. 스피도가 만든 최첨단 수영복 ‘레이저 레이서’가 그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호주 스포츠연구소가 3년여의 연구 끝에 만든 이 첨단 수영복은 언뜻 보면 잠수복 같다.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수영복이야말로 과학의 결정체다. 2월 첫선을 보인 이 수영복은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세계 신기록 48개를 작성한 숨은 조력자다.

발수 기능이 탁월한 초경량 소재로 만든 이 수영복은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마찰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초음파를 사용해 봉합선을 거의 없앴고 몸에 착 달라붙어 돌고래와 같이 매끈한 모양을 유지해 준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도전하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물에 뛰어드는 순간 로켓이 된 것 같다”면서 이 수영복을 극찬했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후 스피도와 스폰서 계약을 했고 맞춤형 전신 수영복을 마련했다. 하지만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시험해 본 전신 수영복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가슴 쪽이 답답하고 어깨 부분이 수영복에 쓸린다”며 불편해했다.

결국 박태환은 반신 ‘레이저 레이서’를 입기로 하고 남은 기간 적응에 박차를 가했다. 해외 유명 선수 대부분이 전신 수영복을 입지만 펠프스도 접영에서는 반신 수영복을 입는다. 선수에게 편한 수영복이 최고의 수영복인 것이다.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 반신 수영복을 6개나 준비했다.

손석배 스피도 홍보팀장은 “아무래도 한 번 입었던 것을 다시 입으면 착용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중요 경기를 위해 여러 벌의 수영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연습할 때 레이저 레이서 대신 짧은 반바지 수영복도 입는다. 물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들어 물의 저항을 높인 이른바 ‘저항 수영복’이다. 육상 선수가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손 팀장은 “저항 수영복을 입고 훈련하다가 레이저 레이서를 입으면 한층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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