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대의 지메나 버넬, 레이첼 페이지, 마이클 라이언과 스미소니언 열대 연구기관의 스탠리 랜드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은 “퉁가라 개구리(Physalaemus pustulosus)의 천적은 수컷 퉁가라 개구리 특유의 복잡한 울음소리를 듣고 사냥터를 찾는다”고 생태학회지인 ‘미국 내추럴리스트’ 3월호에 발표했다.
수컷 퉁가라 개구리는 ‘단순한 울음소리’와 ‘복잡한 울음소리’를 낸다. 복잡한 울음소리는 광대역 주파수이기 때문에 경쟁자가 많은 지역에서 암컷을 유혹하기 좋다. 그런데 박쥐나 흡혈 파리 같은 포식자도 복잡한 울음소리를 내는 개구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지난해 5월 텍사스대 라이언 박사에 의해 알려졌다.
연구팀은 복잡한 울음소리와 수컷 퉁가라 개구리 사이의 연관성을 두 방향으로 추적했다. 연구팀은 수컷 퉁가라 개구리를 몸길이, 체중, 몸상태로 분류해 울음소리를 분석했지만 울음소리와 퉁가라 개구리의 신체조건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한 지역에 사는 개체수가 증가할수록 수컷 퉁가라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포식자가 듣는 복잡한 울음소리는 개체 수가 많은 좋은 사냥터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퉁가라 개구리는 길이가 4~5cm에 불과하지만 크기에 비해 큰 울음소리를 낸다. 수컷은 볼의 주머니를 빵빵하게 부풀려 ‘단순한 울음소리’라고 불리는 “뚱- 뚱-” 하는 소리와 ‘복잡한 울음소리’라고 불리는 “크릭- 크릭-”하는 소리를 낸다. 단순한 울음소리는 FM 방송처럼 주파수를 변조해 소리를 내고 복잡한 울음소리는 단순한 울음소리를 잘게 쪼개 광대역의 소리를 낸다.
지구는 우리 태양계에서 3번째로 작은 행성이다. 8개의 행성과 이에 딸린 달과 같은 위성, 그리고 수많은 소행성과 혜성이 작은 항성 태양을 중심으로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때로 태양의 영향을 받고 때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태양계라는 작은 '우주'를 만들어간다.
일식은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으로 위치했을 때 발생한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일어나면 평소에 볼 수 없는 태양의 코로나를 관찰할 수 있다. (김기환 '지중해의 흑양', 은상)
달은 약 29일 주기로 공전하며 모습을 바꾼다. 달의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달의 한쪽 면만을 볼 수 있다. (김민규 '하현', 은상)
달의 표면에는 많은 크레이터들이 있다. 태양계 초창기에 운석 충돌로 인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현철환 '달의 크레이터', 장려상)
목성과 토성은 각각 태양계에서 첫번째, 두번째로 큰 행성으로 밤하늘에서 유달리 밝게 빛난다. (이재용 '밤하늘의 밝음 - 달, 목성, 토성', 동상)
작년 11월 9일 새벽, 수성이 태양 앞면을 통과했다. 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작고 태양에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이다. (한종진 '수성 일면 통과', 입선)
혜성은 평소 태양계 외곽을 떠돌다 태양의 인력에 끌려 우리 곁을 찾아온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지면 혜성의 핵에 있는 물질이 증발하며 긴 꼬리를 만든다. (성대환 '스완혜성', 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