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참햇살이 암벽의 윗부분에 막 걸리고 있다.

교육전 기념 촬영(그런데 이 사진은 누가 찍었지)

뒷줄 함동균, 김민수,이희정,정성재, 박유태, 강호출, 김일기, 박명길

앞줄 나, 박원구, 김학석, 최성병

저멀리 오른쪽 구석에 선등하고 있는 조기성

 정성재

 최성병, 이희정 같은조(1조) 기념 촬영

 

 

 

 

 

 

 박명길

확보물로 버드빅 2개를 함께 설치

 너트 설치

 

 

 와이어 설치

 스카이 훅 설치

 버드빅을 때려 박고 있는 모습

 버드 빅에 메달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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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등산학교 거벽반 1기 교육을 신청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5주차 교육일정이 되었다.

오후 3시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백두산장에 도착하니 동행하기로 한 김일기 선배님과 목적지인 유양리 마을회관까지 데려다 준다는 일기선배의 후배라는 분이 이미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교육장소까지 가는 길은 그동안 우리의 시련을 되새기라듯이 바람과 눈보라가 날린다.

첫주차 교육은 때아닌 겨울비로, 둘째주는 갑자기 내려간 수은주 덕분에, 세째주는 눈과 추위로, 다시 네째주는 이슬비로 고생을 하였건만 하기사 교감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최적의 조건(여러가지 기상 악조건을 모두 경험하면서)에서 교육을 받는 중이다. 내일은 올들어 가장 추울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다.

유양리 송추기사식당에 도착하니 5시 30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오삼불고기에 소주 한병을 시켜놓고 저녁식사를 막 시작하고, 반주를 한잔씩 하는데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등산학교 강사일행이 들어왔다. 교육기간중에는 금주령이 내렸는데, 딱 걸리고 만 것이다.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들어 어찌할바를 몰랐다. 하지만 엎지런지 물 다시 주어 담을 수도 없고 아직 교육이 시작된것도 아니니 하는 마음에 죄송하지만 시작한 한병의 반주는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워버렸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도착하니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마을 이장님이 시에 회의에 참석했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아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방문이 열리고 교육생들도 한두분씩 도착하기 시작하였다.

7시부터 서성식 교감선생님의 구급법 및 위급상항 대처방법에 대한 열정적인 강의가 시작되었고 오늘도 우리 교육생들은 10시 무렵이 되자. 다음날 교육을 위하여 강제로 잠자리에 들어야만 했다.

일요일 5시 10분이 되자 벌써부터 부시럭부시럭 불을 켤자말자 소란스럽다. 잠자리를 옮기면 왜 이리도 숙면을 하지 못하는 것인지 조금이라도 잠을 자고 싶은 나를 비롯한 몇몇은 불만들이다. 밤사이 코를 심하게 고는 이뭐 선배님, 거기에다 뭐가 그리 맺힌게 많은지 이까지 갈고 자는 아무게 등등....

결국 5시 30분이 되자 전등에 불이 들어오고, 6시가 되니 벌써 출발 준비가 다 되었다.

아침식사를 위하여 송추기사식당에 도착하니 6시 30분, 부대찌개를 시켜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니 7시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어스름한 아침의 차가운 공기를 받으며 교육장소에 도착, 강사진은 교육생의 안전을 지켜줄 톱로핑 자일을 설치하고, 2명 1조로 편성된 오늘의 교육에 설레임반 염려반으로 교육생들의 마음은 들떠 있는 듯하고 한쪽에서는 조편성에서 제외된 조기성씨가 교감선생님의 확보를 받으며 선등을 하고 있다.

8시 30분 정도가 되자 모든 교육준비가 마무리 되고 나와 한조로 편성된 김일기 선배의 선등으로 5주차의 이틀째 교육이 진행되었다.

 

베낭을 이용한 응급환자 수송

중환자를 헬기가 도착하기전 헬기에 실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모습

 자일을 이용한 수송방법

 장선태 강사님

 김민수 학생장

 서성식 교감선생님

 박준규 강사님

 김학석

 박준규 강사

 이희정 선배님

 함동균 선배님

속초에서 오신 박명길 선배님

 김민수

 잠자리에 들기전

 장선태 강사

 강호출

 

11월 28일 양주 유양리 마을회관에서 거벽등반시 짐을 끌어올리기(홀링) 위해 도르래(3:1)를 설치하는 방법을 교육중인 모습

 포타릿지 설치 교육

 드릴사용법

 김일기 선배님

 선등하는 모습 동기생을 확보하고 있는 박유태 선배님

 포타릿지를 설치하고 있는 교육생

 

 

 

 포타렛지를 설치하고 좋아하는 김학석, 김민수 교육생

 우중에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

 서성식 교감, 김일기, 강호출

 함동균, 김일기

 정성재, 이희정 선배님

 조기성씨

순박한 미소가 아름다운 안치영 강사님

 김일기, 박유태

 박기혁 교장선생님

SCS 고스락 산악회 회장이신 정성재 선배님

 강호출

 

28일 밤 유양리 마을회관에서 치뤄진 실내 교육 장면

짐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르래을 설치하는 방법 교육장면

 3대1

 안치영 강사

 

 

 포타릿지 설치장면

29일 암벽장을 찾아 인공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나는 소망합니다....
글쓴이 : anita 원글보기
메모 :
[강레아가 빛으로 담아낸 Walls & Climbers] 운악산 용담암
꿈을 찾아 바위를 오르는 두 소녀
▲ 해장길(5.10c)을 오르는 김자인.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여성 클라이머와 함께 포천군 화현면 운악산에 위치한 용담암으로 향했다.
용담암은 전성룡(제산산악회), 강석현, 김천수, 함미경, 강금석씨 등에 의해 최근에 개척된 암장이다.
암장의 규모는 폭 50m, 등반길이 7m로 중상급자들이 등반하기 좋고 아늑한 바위터다.

▲ [좌]비오는 날(난이도 미정)을 등반중인 김인경. [우]주막(난이도 미정)을 오르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
▲ 해장길을 가볍게 오르는 김자인.
김자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밍 명문가의 막둥이 딸이다.
경기등반계의 강자인 김자하, 자비와 달리 자인은 처음에는 클라이밍을 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우연을 가장한 운명의 끈은 참 묘했다. 자인은 초등학교 6학년 되던 해 우연히 이화여대 체력테스트에 참가했다가 놀랄만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야 두말하면 잔소리. 클라이밍에 가장 적합한 몸이라는 것이었다. 사춘기 소녀는 자신감이 생겼다. 또 주위의 전폭적인 지원도 그녀의 15m 인공암벽 여왕 등극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 톱클라이머인 두 여인들에게서는 등반에 대한 열정의 향기가 묻어난다.
이렇게 자인은 운동을 시작한 후 1위의 자리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녀는 그리 쉽게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 같다. 이 예상에 대해 암장에서 훈련에 임하는 자인이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고개가 끄떡일 것이다. 그녀의 가능성을 인정한 노스페이스에선 자인이가 중학교 3학년 되던 해부터 경기활동에 지원을 시작했다.
김자인! 그녀는 원석이 좋은 보석과도 같다. 훈련을 통해 자신을 가다듬는 최고의 세공사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보석을 다듬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최고의 보석이지만 그 보석이 더  깊은 곳에서 영롱한 빛을 발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보석이 되길 우리 모두 바란다. 
그녀가 오늘 용담암에서 보여주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등반은 하루 하루 거칠고 투박하게 자신을 다그치고 또 다듬은 결과일 것이다.

▲ 몸풀기(5.10b)길에서 마지막 몸풀기를 하고 있다.

연습하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아가씨가 여기 또 한 명 있다. 여성 스포츠클라이밍계의 또 다른 강자 김인경은 1993년 덕성여대 산악부에 입회하면서부터 산처녀가 되었다.


2003년 덕성여대 산악부가 단독으로 매킨리 원정을 준비할 때 인경은 원정에 대비해 체력훈련 삼아 시작한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당시 암장에서 만난 이재용과의 인연으로 노스페이스 대회에 참가한 그녀는 여성 스포츠클라이머로는 늦은 서른의 나이에 상위에 입상하며 기염을 토했다.


▲ [좌]실크랙을 마치 고양이처럼 오르고 있다. [우]그녀의 등반동작은 항시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웠다.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다. 김인경은 사실 경쟁이나 사람들의 시선 같은 것을 그리 즐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선수생활 1년차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선수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도 찾지 못했었다. 그러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여가생활로 운동을 접하기로 마음먹으면서부터 오히려 안정을 되찾았다.


당시 그녀는 스포츠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확립했다. ‘첫째는, 스포츠클라이밍은 하나의 트렌드다. 둘째는, 내가 누군가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영역에서 꼭 정점에 서봐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 결정 후 김인경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등반대회에만 전념했다. 성적도 항상 상위권에 입상하고, 노스페이스에서 지원도 받으며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 꼬집어 잡은 손끝에서 힘이 느껴진다.

정상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지만 필자가 보기엔 이미 정상에 선 그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그녀는 나이도 있고 하니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한다. 덕성여대에서는 회계학을 전공했지만 바른 등반교육을 위해 1993년 연세대 체육학과에 편입해 졸업하고, 지금은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를 다니고 있다. 또 후배들을 위해 현재 애스트로맨 록짐에서 김자하씨와 함께 일반인들을 상대로 스포츠클라이밍을 강의하고 있다.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안정된 생활을 버리며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그녀는 아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스포츠클라이밍을 선택할 때부터 이미 남과 다른 최고가 돼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용담암에서 에너지 넘치는 등반을 마치고 내려서는 길, 선수와 지도자 모든 부분에서 최고를 갈망하는 그녀의 앞길에 따뜻하고 온화한 햇살이 가득하길 바라며 산을 내려온다.


운악산 용담암

▲ 등반하는 그녀의 눈빛에서는 뜨거운 불의 기운이 느껴진다.
포천군 화현면 운악산에 위치한 용담암은 폭 50m, 등반길이 7m 규모에 약수터가 딸린 아주 아담한 자유등반지다. 용담암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속인들이 빈번히 드나들던 곳이었으나 포천시가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단속을 시작하면서 루트개척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곳 암장의 이름은 인근의 약수터 이름을 따서 용담암이라 부르게 됐다.

▲ [좌]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너무나도 닮은 미소들이다. [우]비 오는 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몸을 날리는 김인경.
이곳은 볼더링 루트 성격을 띤 암장으로 5.10급에서부터 5.13급대의 루트 17개가 개척되었다. 평균 각도는 80~90도로 페이스와 오버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암장 한쪽에는 약수터가 있고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며 등반하기도 좋은 바위다.  야영하기 적합한 터가 있다.

▲ [좌]주막, 비오는 날을 살펴보고 있는 두 여인. [우]오버행을 아주 가볍게 오르는 김자인.
접근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운악산 자연휴양림(031-534-6330) 부근에 위치한 운악산 매표소를 지나 산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무지치마을’이라는 음식점이 나오는데 그 음식점 왼쪽으로 길이 나 있고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 등산로를 30~40분 오르면 용담암 팻말이 보인다.


/ 글 강레아
출처 : 수미산
글쓴이 : 블루해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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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인공암벽 여왕

클라이밍 월드컵 첫 우승

스파이더 걸’ 김자인(22·고려대)이 마침내 국제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에 따르면 김자인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터키 브르노에서 막을 내린 제5차 월드컵 여자 난이도 부문에서 슬로베니아의 마야 비드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난이도는 몸에 줄을 매고 15m 높이의 인공암벽을 제한시간 내에 오르는 종목.

 김자인의 국제대회 우승은 지난 9월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록 마스터(Rock Master) 초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난이도 부문 1위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IFSC가 주최하는 월드컵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김자인은 월드컵에서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며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었다. 난이도 부문에서 아시아 여성 클라이머가 우승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자 스포츠클라이밍 통합랭킹 2위(난이도 3위)에 오른 김자인은 다음주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통합랭킹 1위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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