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쿄에서는 앞의 시커먼 봉우리에 보이지 않던 에베레스트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고쿄리에서의 로체 파노라마

 로체에서 흘러내리는 거대한 빙하가 고쿄 뒷편으로 흐르고 있다.

에베레스트 역광이라 그 이용을 담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몸살로 컨디션만 좋지 않았어도 지난 저녁에 고쿄리에 올라 그 장엄한 에베레스트의 일몰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하는 강한 아쉬움이 남는다.

 

고쿄리에 모셔진 불상 

 

 

하산길에 바라본 고쿄리(리: 작은 봉우리)

 

 

 

 

 

 

 

 

 

 

 

 

 

 

 

 

 

 

 

 

 

 

 

 

 

 

 

 

 

 

 

 

 

 

 

 

히말라야의 밤하늘 

저멀리 로체가 보인다. 

 

 야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히말라야를 등반하다 유명을 달리한 산악인을 위한 추모비

 

 

 

 촐라체

 

 

 

 

로체를 배경으로 양지바른 곳에 고쿄 롯지촌이 자리를 잡고 있다.

 

 

 

 

 

 

 

 

 

고쿄에 있는 호수에는 그 두꼐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두꺼운 얼음이 얼어있고

얼음이 팽창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한다. 

 

 

 

 

 

 

 

 

 

 

 

 

 

 

 

 

 

 

 

 

 

 

 

 

 

 

 

 

 

 

 

 

 

 

 

 

 

 

 

 

 

 

 

 

 

 

 

 

 

 

 

 

포르체 프라이머리 스쿨봉사활동

포르체에는 80여가구 약 370여명이 살고있는 산골마을로

청년들은 주로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클라이밍 셀파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로 자그마치 에베레스트 등정자가 64명이나 있다.

우리 오지학교 탐사대가 이 마을을 도운 세번재 단체라고 한다.

 

 

 

 

 작은 운동회

 

 

 포르체학교에서 민속공연을 시연한 학생들과

  

 

 이렇게 구덩이에 오물과 낙엽을 겹겹이 쌓아 발효시킨후 거름으로 사용한다.

 

 

 

 

 

 

 

 롯지에 방이 부족해 창고같은 도미터리에서 5명의 대원이 이틀밤을 보냈다.

 

저녁무렵에는 포르체부녀회에서 우리가 묵은 롯지를 방문해 민속공연을 보여주었고 우리 탐사대는 작은 답례로 마을발전기금과 부녀회 발전기금을 전달하였다.

 

 

 

 

 

 클라이밍 셀파들과의 즐거운 한떄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당신네 마을을 방문해 주었다고

우리 대원들에게 갓타를 선물해주는 부녀회원들

 

 

 

 

남체바잘에서 본 콩대

 

 

 

 

 

 

 

 

 

 

 

 

 

 

 

 

 

 

 

 

 

 

 

 

 

 

 

 

 

 

 

 

 

 

 

 

 

 

 

 

 

 

 

 

 

 

 

 

오늘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

 

인천공항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콧물이 주르르 흐르기 시작하였다.

대만 타이페이 공항, 태국 방콕공항을 벗어나 컨베이언트 호텔, 카투만두에 도착하기까지도 콧물이 흘렸으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카투만두를 출발 루크라공항에 도착 드디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첫 산행숙박지인 팍딩 롯지에 도착하기 한두시간 전부터 으실으실 몸이 추워지기 시작하였다.

롯지에 도착하자마다 카고를 열어 내복을 꺼내입었다.

2,600m 정도에서 이렇게 추위를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아직까지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있다.

고등학교 동창 대원이 임종용 선생으로부터 종합감기약을 받아 먹고 그 좋아하는 술도 마다않고 일찍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도 같은 감기약을 한알먹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전에는 제일 선두로 치고나갔다가 또는 제일 후미로 빠지면서 모든 대원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아주느냐 분주했었건만 이번에는 맨 후미에서 따라가기에도 버거웠다.

산행은 내복을 입은 채로 하였다.

남체에 도착하여 옷을 몇 겁으로 껴 입었지만  몇년만에 찾아온 감기몸살로 오후 서너시만 찾아오는 오한으로 내몸을 사시나무떨 듯 떨리고 있었다. 일찍감치 침낭속으로 파고 들었다. 허리통증을 동반한 오한으로 침낭지퍼가 닫히지 않는 것도 귀찮아 그냥 침낭속을 파고 들었다.

우리 다정다감하고 배려심 많은 룸메이터인 구자일 선생님은 내 침낭의 지퍼도 올려주고 온갖 정성으로 날 위로해 준다.

 

아침일찍 문을 두드리는 치킨바리의 소리에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따뜻한 블랙티 한잔으로 얼어붙은 몸을 녹여보지만 오늘은 기운이 바닥이다.

아침 식사하라는 소리에 다이닝룸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려 내려가기가 쉽지않다.

천만 다행인것은 그나마 입맛이 전혀 없는게 아니라 그럭저럭 밥한그릇은 해치울 수 있었다.

아침식사가 끝나자 고소적응차 다른대원들은 히말라야 뷰 호텔까지 다녀온다고 출발하고

나는 다시금 침낭속으로 파고들어갔다.

10여년에 걸친 해외 트레킹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심한 몸살이다.

내가 너무 자만한 탓으로 이번에 이렇다할 비상약 하나 챙겨오지 않았다.

이번 일을 어울삼아 다음부터는 반드시 비상상황을 대비하리라.

 

이번 감기몸살은 고쿄리를 등반하고 다시 남체까지 하산하는 기간내내 나에게 족쇄와도 같은 커다란 고통을 안겨 주었다. 천만다행인것은 그 지친몸으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있다는 것이다.

 

상보체에서 바라본 남체바잘(이상호)

히말라야 트레킹 길은 그야말로 한쪽은 수백미터에 달하는 절벽을 지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래서 반드시 좁교, 당나귀, 포터 등을 만날때에는 반드시 산사면쪽으로 피해야 위험을 당하지 않을 수 있다.

 

나무르(훌륭한) 가이드 파샹과 김형준/정옥량

 

 

 

 다미세르피크

 

탐세루크 

 

 

 

 

 물레방아를 이용하여 곡식을 분쇄하는 맷돌에 고장이 난 듯...

 몬조 체크포인드

 

 최창원/박종웅/윤병희

 

 

 

 

저 다리를 지나면 남체로 이어지는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대부분 이곳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고소증상이 나타나는 듯 하다.

따라서 이곳에서부터는 철저히 비스타리비스타리(천천히 천천히) 올라가야 한다. 

양창목 교감선생님 

 

 

 

 

 

 

 

우리대원들의 식사 장비를 나르고 있는 치킨바리들 

 

 

드디어 남체에 도착 

 

전날과 같은 일정이 반복되었다.

다행히 8시경에 이르자 루크라행 탑승객을 실어나르는 버스에 올라 경비행기 옆에 도착하였으나 이곳에서도 약 1시간 반가량의 무작정 기다림의 지속이었다. 

비행기 탑승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대원들

김현옥/김미숙/셀파 밍마

 

 

버스에서 살짝 내려

국내선 공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김영식/ /변상규 

9시 40분 드디어 16인승 경비행기 국내선 탑승 

 

 최연소 김형준 대원(초6)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종웅 선생님

 

 

승무원이 나눠준 솜으로 귀를 막고 있는 김영식 대장

저 솜으로 얼마나 방음이 될련지...

경비행기에서 바라본 히말라야의 파노라마 

 저 카만봉우리가 세계최고봉 에베레스트(8848 m)

놀이공원의 바이킹을 타는듯한 스릴을 만끽하며

드디어 루크라 공항에 안착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기상에 대비하여

공항에 도착한 경비행기는 손님을 내려놓기 무섭게 다른 탑승객을 태우고 루크라 공항을 빠져나간다.

루크라 공항 히말라야 롯지에서 짐을 정리하는 대원들 

 

 제5차 히말라야오지학교 탐사대원들이 남겨놓은 흔적을 발견하고...

 콩대피크(일명 한반도 피크...?)

 우리짐을 열흘 가까이 운반해줄 좁교(야크와 소의 교배종으로 생식 불가)무리

 

 

 

 

 

 

 

한국인 단체에서 세웠다는 하얀병원

쿰부히말 지역을 방문하는 한국인과 네팔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는데

까다로운 허가조건으로 우리가 방문한 기간에는 의사가 부재중이었다.

 

경비행기로 카투만두에서 실어온 건물을 짓는 자재를 운반하고 있는 포터들

짐의 무게를 물어보니 115 kg에 달한다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런 다리가 즐비하다.

 

 

 

 

 

 

 

난방을 거의 하지않은 네팔에서도

산림훼손이 심각하다고...

일년중 단지 보름 정도의 기간에만 마른나무(고사목)에 한하여 땔감을 장만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고...

그것도 도끼와 같은 연장은 사용할 수 없고 쿠구리(우리의 낫)만 허용한다고...

그리하여 이듬해에 땔감용으로 미리 수목을 훼손시켜 놓는 일도 비일비재...

게임(꺼렘붓)을 즐기는 네팔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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