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색은 남성 수트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으로 싱글 수트 2버튼 형은 비지니스 웨어의 대명사이며 청결과 생동감을 주며 다소 차가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보통 흰색 레귤러 칼라 셔츠가 기본이며 청색, 회색, 핑크 셔츠가 가장 잘 어울린다. 넥타이는 레지멘탈, 스트라이프나 페이즐리 같은 전통적인 스타일이 잘 어울리며 붉은색 계열의 색상이 제일 좋고 회색 또는 감색 계열 색상도 차분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회색은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리며 차분함, 점잖음과 지성적인 분위기가 나타난다. 조끼까지 포함한 쓰리 피스는 비지니스 웨어의 대표적 모델이다. 셔츠는 흰색, 청색, 브라운 계통까지 넓게 선택할 수 있으며 넥타이는 어떠한 색과도 잘 어울리며, 자주색, 청색, 회색 계열 등이 가장 잘 어울린다. 넥타이 무늬는 스트라이프, 물방울 무늬, 페이즐리 무늬 등이 좋다.
 

 
키와 체격이 작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감색이나 회색 보다는 잘 맞지 않으나, 키와 체격이 크고 피부색이 흰사람에게는 돋보이는 색상으로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준다. 셔츠는 흰색, 노란색, 초록색 및 동색 계열이 어울리며 넥타이는 붉은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스트라이프, 페이쥴리, 동일 색조의 밤색 스트라이프, 올리브색의 올오버나 프린트가 어울린다.
 

 
자주 입게 되지는 않지만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되는 검정색 수트는 요사이 젊은층에서 일상복으로도 입혀지며 전중하고 성실해 보인다. 검정색 수트는 의외로 다양한 넥타이를 폭넓게 소화시켜 포멀한 이미지로 부터 감각적이고 강렬한 이미지까지 연출해 낼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셔츠는 흰색, 청색, 회색 등여러 색상을 커버할 수 있으며 넥타이도 화려하게 맬 경우 감각적인 세련미를 나타낼 수 있다.
 

 
베이지색 수트는 근래에 와서 비지니스 수트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밝은 색조가 산뜻함과 스마트한 감각을 나타낸다. 젊은 사람에게는 깨끗한 인상과 세련미를 돋보이게 한다. 키가 작거나 여윈 사람보다 체격과 키가 크고 피부색이 흰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린다. 셔츠는 동색의 베이지나, 흰색, 청색, 브라운 색상이 잘 어울리며 넥타이는 브라운 색, 청색, 노랑색등이 좋으며 스트라이프, 올오버, 페이즐리, 프린드 등이 잘 어울린다.

 

 
 
셔츠의 깃이 상의에 깃에서 1∼1.5CM정도 나올것, 셔츠와 양복의 깃은 옆에서 보았을때 평행인 것이 미관상 아름답다.
 

 
 
상의 부리에서 셔츠의 CUFFS(소매)가 1∼1.5CM정도 나와야 하며 셔츠의 커프스는 손목에 있는 둥근뼈를 살짝 가려야 한다.
 

 
 
바지의 양쪽끝이 구두 윗면을 위에서 보았을때 덮었다할 정도의 길이가 바지를 살아있는 실루엣으로 보이게 한다.
 

 
 
양손을 아래로 내렷을때 옷자락이 가볍게 잡힐 정도가 좋다.

 

 
 
정장 차림에서 드레스 셔츠 속에는 아무것도 받쳐 입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반 소매 셔츠에 넥타이를 매는 것은 정장 차림이 아니며 반팔에 넥타이를 매고 SUIT 상의를 입는 것은 신사라 할 수 없다.
 
정장 차림에 발가락이 비치는 망사 구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흰 양말은 캐주얼 웨어를 입을 때나 착용하는 것이고 정장에는 SUIT나 구두에 색상을 맞추는 것이 좋다.
 
한때 노타이 오픈 칼라 셔츠가 공무원들의 유니폼처럼 입어지기도 했으나, 이것은 상대방에게 예의가 아니며 피해야 할 사항이다.
 
상의 앞가슴 주머니에 볼펜, 만년필 등을 잔뜩 꽂고 다니는 것을 피해야 한다.
 
 
 
SUIT 상의를 자켓이나 블레이져처럼 입어서는 안된다.
 
SUIT 상의를 자켓이나 블레이져처럼 입어서는 안된다.
 
남성 정장에는 베이직한 STYLE을 원칙으로 하며, 장식이 적은 단순한 것이 좋다.
 
넥타이는 바지 앞여밈 단추집의 위로부터 삼분의 일 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매어야 보기가 좋다.
 
정장 차림에 너무 요란한 반지, 팔찌, 시계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BELT와 맬방을 같이 착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출처 ; http://kdaq.empas.com/knowhow/view.html?num=157542

안연구소 "올 1분기 신종 악성코드만 5천개"

올해 1분기 발견된 악성코드가 5천여개로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악성코드 유포를 위해 해킹된 웹사이트는 총 786개로 전년대비 41.9% 증가, 웹사이트의 보안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 www.ahnlab.com)는 최근 '시큐리티대응센터 리포트 3월호'를 통해 최근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악성코드, 해킹, 스파이웨어 등의 보안위협이 급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발견된 신종 악성코드·스파이웨어는 4천857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스파이웨어가 115.5%로 가장 급격히 증가했으며, 트로이목마가 96.6%, 웜이 6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이목마의 경우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중 게임 계정 탈취용 트로이목마가 21.5%를 차지했다.

◆웹사이트가 악성코드 유포 경유지

아울러 웹사이트가 해킹,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경유지 역할을 한 경우가 전년 동기 대비 41.9% 급증했다. 웹사이트의 취약점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심는 경우가 대폭 증가한 것.

또 악성코드 유포와 설치과정이 발각되지 않도록 사이버 공격 기법도 지능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이웨어의 경우 액티브X 방식은 줄어들고, 무료 소프트웨어에 포함돼 배포하거나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설치하는 방법이 증가했다.

올해 초 정부가 스파이웨어 분류 기준을 개정, 액티브X 보안경고창만으로 이용자 PC에 설치되는 프로그램 대부분을 스파이웨어로 간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안철수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이메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우에는 메일 내용에 인터넷 주소만 보내 링크를 통해 감염되게 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최근의 보안 위협은 분산서비스거부(DDoS)에서 보듯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특정 대상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용자는 정보보호 의식을 바탕으로 PC보안을 철저히 하고, 보안위협이 발생할 경우 긴급대응력을 지닌 보안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아이뉴스24 2008-04-14]
 출처 : 아이뉴스24 [2008/04/14]
[파워포인트 블루스 Ⅷ] Chart의 ABC


<그림1> 5년간 매출추이분석 예제

상세한 표나 숫자 대신 차트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숫자의 의미를 직감적으로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다. 경영자들은 차트를 보는 순간 순식간에 상황이 호전되었거나 그 반대임을 알아챌 수 있다.
작성자에게 설명을 받아야만 차트가 내포한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경우라면 차트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그림1>에서 작성자는 차트를 통해 세가지를 동시에 말하려 했다.

* 1. 회사의 매출이 5년 연속 성장세이다.
* 2. 2007년 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 3. 식품군의 매출비중이 매우 높아졌다.

레포트를 읽는 경영자는 저 차트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해설을 보고 나서야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항상 바쁘기 때문에 단번에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나쳐버리거나 나중에 다시 말로 물어보곤 한다.
그러나 예제로 제시한 저 차트는 그나마 매우 양호한 편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지금까지 자신들이 그려낸 차트의 기억을 떠올려보라. 아마 스스로 좋은 점수는 주기 힘들 것이다.


<그림2> 보고서에 실제로 삽입된 차트


예를 들어서 <그림2>와 같이 말이다. 실제로 경쟁사분석을 위해 사용되었던 차트인데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림3> 월간 실적목표


<그림3>은 더더욱 그렇다. 담당자들끼리 자세히 공유될 참조 데이터들이 아니라면 이런 차트를 기획문서에 담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그럼 잠시 눈을 돌려 남들은 어떻게 차트를 사용하는지 살펴보자. 여기에 두 가지의 예가 있다.


<그림4> Apple의 2008 맥월드 키노트


첫 번째 예는 스티브 잡스인데 2008년 맥월드 키노트 장면이다. 이 차트는 보는 이들이 오해할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 버렸다. 모든 사람들이 현재 Mac에서 구동되는 OS의 81%가 Tiger이고 나머지 19%는 Leopard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 수 있다.


<그림5> 포레스트사의 차트


두 번째 예는 가트너와 같이 IT리서치회사로 명성이 있는 포레스터사의 레포트에서 발췌한 차트이다. 이 차트 역시 단순하고 명확하다. 현재 매장과 본사간 네트워크 연결은 68%가 프레임릴레이를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이다. 추가적으로 현 사용자의 50%가 회선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는 사실과 그들 중 30%가 2년 이내에 계획을 잡고 있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그림6> 포레스터의 또 다른 차트


포레스터사의 다른 차트들을 봐도 거의 같은 형식이다. 가트너 역시 그렇다. 이들 두 회사의 레포트들은 전세계 IT기획자나 분석가들에게 널리 읽히기 때문에 의미전달이 단순하고 명확하다.

결국 좋은 차트의 원칙은 간단하다. 화려함이나 컬러에 앞서 두 가지의 원칙을 염두에 두고 차트를 구상하자.

* 한두 가지의 메시지만 전달하라
* 주의를 분산시킬만한 것들은 과감히 생략하라

하나의 차트에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시키고, 그것을 설득력 있게 풀어 내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필자 역시 이 때문에 곤욕을 치른적이 많다. 가령 보고하는 자리에서 임원들이 차트의 엉뚱한 숫자에 대해 계속 질문을 퍼붓고 그에 대한 대답을 늘어놓다가 보고회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럼 맨 처음에 제시했던 예제를 어떻게 개선시킬지 생각해보자.


<그림7> 처음에 제시했던 그 예제


위의 <그림7>은 앞서도 말했듯 세가지 의미를 읽어달라고 작성된 것이다. 위의 두 가지 원칙을 모두 따른 다면 차트를 3개로 분리시키고 단순화 시키거나 위의 차트를 집중력이 살도록 단순화만 시키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첫 번째 방법에 따른 다면 아래와 같이 3개의 차트를 각각 그릴 수 있다. 게다가 필요 없는 숫자와 요소들은 과감하게 생략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가 직감적으로 전달된다



PIE의 크기가 5년 전과 다른 것은 시장 자체도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추세를 보는 것이므로 2004~2006년의 숫자는 과감히 생략했다


두 번째 방법은 차트를 하나로 유지하면서 단순화 시키기만 한 것이다. 아직도 직감적으로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렵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단순해 졌다.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숫자와 도형 등을 최대한으로 생략했다


아마 필자라면 첫 번째 방법을 더 선호할 것이다. 아무래도 하나의 차트에 여러 가지 의미를 복합적으로 두는 것은 오해할 수 있는 리스크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위의 예제로 제시한 차트들은 모두 파워포인트내의 차트 그리기 기능을 이용한 것이고 추가적으로 도형과 숫자들을 써서 붙인 것이다. 파워포인트내의 차트 기능만으로도 훌륭하지만 단순하게 그리는 차트라 하더라도 추가적인 수고는 늘 필요하다.

차트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도구이다. 위에서 잘못된 예로 든 <그림2>와 <그림3>은 편의성을 위해 Excel에서 가져와서 그대로 붙인 것으로서 오히려 작성시간과 노력이 덜 들었다. 차트는 또한 남들에게도 익숙한 형태로 작성되는 것이 좋다. 파이그래프나 막대, 선 그래프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문의사항이나 정보를 바라는 분들은 필자의 블로그(Sonar & Radar : http://www.demitrio.com:8088)나 e-mail(demitrio@demitrio.com)을 이용해주기 바란다.

[저자] 김용석 CJ시스템즈 정보기술연구소소장

[안철수연구소 2008-04-07]
 출처 : 안철수연구소 [2008/04/07]
8차례 교신 성공… 오늘밤 우주정거장 도킹
이소연씨 탄 소유스 순항
2008년 04월 10일 | 글 | 바이코누르=박근태 기자, 김상연 기자ㆍkunta@donga.com, dream@donga.com |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탑승한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호는 순항하고 있으며 10일(한국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9일 이 씨가 탄 소유스 TMA-12호와 러시아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가 이날 오후 3시까지 8차례 라디오 통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오전 9시 소유스호가 남대서양 상공을 정상적으로 통과했다는 소식을 MCC가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 씨를 포함해 3명의 우주인은 MCC와 최장 20여 분에 걸쳐 교신을 주고받았으며 이 씨도 ‘아무 이상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백홍열 항우연 원장은 “이 씨를 태운 소유스호가 10일 오후 10시 9분 ISS와 도킹한다”고 말했다.

우주인과 우주선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스호는 현재 90분에 한 바퀴씩 지구를 돌며 매번 궤도를 5, 6km씩 높이고 있다. 이틀 동안 지구를 34바퀴 돈 뒤 지상 350km의 우주궤도를 초속 7.4km로 돌고 있는 ISS에 접근한다.

소유스호는 10일 오후 10시 ISS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한 뒤 도킹을 위해 추진기를 반복해서 켰다 껐다 하며 1초에 수 cm에서 수십 cm씩 ISS에 다가간다. 우주선 맨 앞에는 탐침이 달려 있어 ISS의 도킹 장치와 맞물리게 된다.

도킹이 끝나면 ISS와 우주선은 서로 기압을 맞춘다. 기압이 다를 경우 해치(문)가 열리면 급격히 공기가 확산돼 위험하기 때문이다.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우주선 선장이 직접 조종하게 된다. 약 3시간에 걸친 도킹 작업이 끝나면 11일 0시 50분 이 씨와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 올레크 코노넨코 비행 엔지니어 등 3명의 우주인은 소유스호 해치를 열고 나와 본격적인 ISS 생활을 시작한다.

이 씨가 ISS에 도착하면 ISS에 먼저 가 있는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 씨가 인도한다.

ISS에서는 새로 온 우주인들에 대한 환영식이 열리며 환영식이 끝나면 이 씨는 MCC에 대기하고 있는 가족 및 한국 대표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 과정은 11일 오전 1시 20분경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 씨는 이후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과학실험과 과학강연 등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

이 씨의 첫 임무는 미리 ISS에 보낸 무와 콩 씨앗을 꺼내 무중력 상태에서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식물 생장실험이다. 항우연은 이를 위해 2월 11종의 식물 씨앗을 먼저 ISS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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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에 소리 담는 와이어 축음기 처음 보죠?”
한얼테마과학관 이우로 관장
2008년 04월 04일 | 글 | 여주=박근태 기자ㆍkunta@donga.com |
 
미국과 유럽의 대형 과학관과 기업 박물관을 들러본 이들은 그 광범위한 수집품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우리는 왜 이런 소장품들이 없는 걸까’라는 부러움이 앞선다. 기껏해야 전시물 몇 개, 사진 몇 장을 전시하는 변변치 못한 우리 과학문화의 현실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국에도 이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수집광들이 있다. 모르는 사람은 ‘잡동사니’ ‘고물상’이라는 멸시에 찬 조소를 보내기도 하지만 이런 시선에 절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 애환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기획 보도한다.

사과 궤짝만한 노트북… 270년 된 현미경…

“폐교에 쌓아놓은 50만점… 박물관 단지가 꿈”


“광복 직후 미군정청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게 기억이 났어. 어떻게 구할 수 없을까 백방을 수소문했지. 천신만고 끝에 미국을 다녀온 사람에게 부탁을 했지. 근데 소리가 안 나오는 거야. ‘헛수고 했구나’ 그랬지. 한데 얼마 뒤 이게 또 툭 튀어나온 거야. 어떻게 안 사고 배기겠어? 미치지 미쳐. 허허.”

컴컴한 수장고에서 조심스레 상자 하나를 꺼내든 노신사의 눈빛이 밝게 빛났다. 경기 여주군 한얼테마과학관 이우로(81) 관장. 꺼내 놓은 상자 안에는 1920년대 마그네틱테이프가 발명되기 전 철사에 소리를 담던 와이어 레코드가 들어 있었다. 발명지인 미국에서도 찾기 힘든 희귀물품 중에도 희귀품이다.

여주군 대신면 옥촌리의 한 폐교 터엔 그가 한평생 서울 중구 황학동과 종로구 인사동,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리품을 팔아 모은 50만 점의 수집품이 모여 있다.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당시 문을 닫은 TBC방송국의 카메라와 송출 장비, 테이프를 비롯해 전북 군산에서 찾아낸 80년 넘은 치과 의자까지 가짓수는 물론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방대하다. 270년 된 현미경, 희귀품인 쌍안현미경, 현대식 전자현미경 등 그의 소장품 목록에 오른 현미경만 1000개. 1970, 80년대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마그네틱테이프를 감아 쓰던 컴퓨터도 그의 소장 목록에 올라 있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 개통식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승한 차량도 이곳에 와 있다. 개통식 직전 열린 광복절 행사에서 대통령 부인이 저격에 쓰러진 뒤에도 박 대통령이 꼿꼿이 탔던 바로 그 차량이다. 철도공사의 창고에서 녹슬어 가던 것을 찾아 여주까지 옮기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수집품 중에 뭐가 제일 비싼가’라는 질문에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게 있나. 내게는 다들 자식이나 다름없어. 물론 비싸게 주고 산 것도 있지. 근데 꼭 오래되고 비싼 것만 중요한 게 아니야.”

1960, 70년대 사회부 기자로 맹활약하던 언론인 출신의 그가 수집의 묘미에 빠진 건 우연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의사셨어. 어릴 때부터 현미경도 보고 그랬지. 게다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체신부 출입을 13년이나 했어. 마침 전화국의 교환기가 기계식으로 교체되던 시기여서 기계에 대한 얘기를 접할 기회가 많았지. 현미경과 카메라 수집을 시작하게 된 것도 그런 영향 때문인 것 같아.”

그의 컬렉션은 입소문을 타고 주위에 번져갔다. 그래서 소장품을 둘러싼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언젠가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의 관계자가 찾아왔다. 회사에 박물관을 만드는 데 정작 자사가 1970년대 생산한 어떤 제품이 없다는 것. 수소문 끝에 여기에 있다는 걸 알고 찾아와 비싼 값을 쳐 준다고 했다. 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자기네 물건만 보여주는 박물관이 무슨 박물관이냐’는 게 그의 견해였다.

“과학문물은 보통의 전통유물과는 성격이 달라. 기술의 진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지. 지금의 노트북PC가 갑자기 등장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예전에는 사과궤짝만 한 노트북을 썼어.”

그러면서 그는 일본 캐논이 1970년대 개발한 진짜 사과상자만 한 노트북을 꺼내놓았다. 평생 그에겐 가장 기다려지는 하루 일과가 있다. 하루 두세 차례씩 들여오는 수집품을 손수 일일이 닦고 조이는 시간이다. 노랗게 색이 바랜 사용설명서도 꼼꼼히 읽어 내린다.

“당연히 사용법을 알아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 주지. 과학관의 전시물은 살아 있어야 해. 진짜를 보여주고 만져보도록 하는 게 진짜 살아있는 과학교육이야. 깡통 두드려서 만든 모조품을 보여주면서 우주로켓이라고 설명하는 게 말이 되나.”

그의 꿈은 이곳에 광학, 음향학, 의학 등 주제별로 20개 전문 박물관 단지를 짓는 것이다. 또 이 모든 기록을 후대에 생생히 전할 과학관 전문 학예사 학교를 세우고 싶어 한다.

평생을 그렇게 고집스럽게 살아온 그의 삶에도 슬픔은 어려 있었다.

“이곳에 와서 거의 10년을 혼자 살았어. 땅도 모두 팔고 집까지 저당 잡히면서 낡은 골동품 사는 데 써버렸는데 가족들이 좋아할 리 있겠어? 그래도 언젠가 이 모든 걸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내 뜻을 알아줄 날이 있을 거야.”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은 폐교 운동장엔 그가 평생을 모은 수집품들이 방수막을 뒤집어 쓴 채 때마침 내린 비를 그대로 맞고 있었다. 군수가 바뀔 때마다, 군 의원이 바뀔 때마다 박물관 단지 조성을 돕겠다는 공약은 남발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행은 되고 있지 않다.

“나는 내게 남은 날을 날짜로 계산하지 않아. 시간으로 따지지. 어서 이걸 이어서 운영해갈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데 걱정이야. 얘들을 그냥 남겨놓고 가면 다시 뿔뿔이 흩어질 텐데 어쩌나.”

한평생을 사라져 가는 근대 과학문물 수집에 바쳐온 노수집가의 눈시울이 어느새 젖어들었다.
안전한 사이트는 어디에도 없다

해킹에서 자유로운 웹 사이트는 과연 없는가? 이제 ‘남들이 다 이용하는 사이트인데 별일 없겠지...’라는 생각은 확실히 접길 바란다. 구글, 옥션, 다음 등 잘나가는 기업들이 사이버 침략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 심지어 백신으로 유명한 일본 트랜드마이크로마저 이달 해킹 굴욕을 당하며 보안 강화 필요성을 몸소 증명했다.


이 시간에도 크래커들은 유명사이트 사냥에 여념이 없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매력적인 먹잇감임은 자명한 일. 상당수 사용자들이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유명사이트의 보안수준 따위는 크래커들이 극복한지 오래이다.

구글조차 악성코드 유포지 오명
이들의 유명사이트 해킹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첫째, 사이트를 악성코드 유포지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자신이 공격 타깃을 찾지 않고 사용자들이 스스로 걸려들게 하는 야비한 짓이다. 이렇게 오염된 사이트에 방문하면 자신의 PC에 악성코드가 도배된다.

지난 연말 시만텍이 발견한 구글 검색 악용 사례가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구글 검색창에 '사과'라고 입력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낸 후 이를 시행하면 스팸 사이트로 연결되는 형태이다.

시만텍은 이를 “URL 경로가 있어야만 스팸을 식별하는 백신들을 구글 검색 문자열로 속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래 화면은 스팸 메시지에 따라 구글에서 ‘‘Perfect cheap replica watches online’을 검색/클릭 했을 때 뜨는 웹 사이트다.

제공 : 시만텍코리아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마우스를 상태표시줄에 가져다 보면 ‘www.subtab.net’이라는 정체불명 사이트로 연결됐음을 알 수 있다.

트랜드마이크로가 당한 방식은 원리는 구글과 다소 다르나 결과는 같다. 이달 9일경 트랜드마이크로 홈페이지를 방문한 사용자 중 상당수는 엉뚱한 사이트로의 강제 이동을 경험했다. 그렇게 도착한 사이트에서는 악성코드가 쏟아져 내렸다. 보안정보를 알아보려고 백신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겪은 웃지 못할 일이다. 이 때문에 트랜드마이크로는 잠시 사이트를 닫아야 했고, 기업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트랜드마이크로 측은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성을 악용당했다"고 인정했다.

이 밖에도 정확한 기업명은 밝히는데 한계가 있지만 웬만한 곳은 알게 모르게 대부분 당했다는 것이 보안업계 추측이다. 참고로 시만텍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보고된 사이버 공격 중 4%가 포춘 100대기업 IP주소에서 발생한 바 있다.

포털에 맡긴 내 정보가 털린다
둘째는 크래커가 사이트 자체를 직접 공격해 회원정보를 갈취하는 방식이다. 가입자 신상명세를 지닌 포털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이 주 타깃이 된다.

국내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옥션과 다음의 피해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옥션은 2월 중국을 경유한 공격에 노출, 회원들의 주민번호와 이용정보 등을 빼앗겼다.

다음은 지난해 10월 외주를 맡긴 고객시스템 관리자 IP에 접근한 크래커에게, 7,000건 정도의 상담내역을 노출했다. 당시 다음 고객시스템은 외부 IP에서 접근이 가능했다고 한다. 다음은 이런 피해사실을 계속해서 숨겨오다 최근 들통이나 눈총 받고 있다.

현재 보안업계는 다음과 옥션 외에도 국내서 해킹당한 기업 여러 곳이 있으나, 모두들 쉬쉬하고 있음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해킹에서 벗어날 묘수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뭘 어떻게 조심해야 해킹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위의 첫 번째 경우는 백신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꾸준한 백신 업데이트와 검사라면 오염된 사이트에서 들어오는 악성코드를 차단 및 치료할 수 있다.

반면, 두 번째는 일반 사용자가 손을 쓸 수 없는 영역이다. 기업에 맡겨 놓은 신상정보가 털리는 것을 사용자가 어쩔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 부분은 기업의 책임이 절대적이다. 이 책임을 못 지킨 옥션은 피해고객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하기 직전에 있다.

물론, 기업들도 보안 관제 및 컨설팅을 열심히 받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이것은 최소한의 대비책일 뿐 저 멀리 앞서가는 크래커들을 막아낼 묘수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묘수를 업계는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래저래 점점 무서워져가는 인터넷 세상이다.@

김태정 기자

[ZDNet Korea 2008-03-28]
최고의 건강 비결


스탠포드대 의학과 교수 케네스 펠레티에는
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 비결을 조사했다. 처음에 그는 건강의 조건이
돈, 식사습관, 운동 같은 물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사결과는 전혀 달랐다.
펠레티에 교수는 말한다.
"건강의 핵심 요소는 마음가짐이다.
특히 사람들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다."


- 이지성의《꿈꾸는 다락방》중에서 -


* 마음가짐이 최고의 건강 비결입니다.
억만금이 있어도, 제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마음가짐이 뒤틀려 있으면 건강도 뒤틀리고 맙니다.
'특히 사람들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기는 것!'
그 삶이 하루하루 더 건강해질 뿐 아니라
아름다워지는 지름길입니다.  
진화론과 지적 설계론
이규태의 과학 칼럼
▲ 찰스 다윈  ⓒ
생명체는 너무나 복잡해서 원숭이로부터 비롯됐다는 다윈의 진화론으로는 그 뿌리를 설명할 수 없다해서 어떤 지적(知的)인 초월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거라는 창조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물론 이 미지의 지적 초월자가 신이란 말은 하지 않고 있지만 기존 생명의 기원과 혼동시키지 않으려 신을 거론하지 않은 것일뿐 창조론과 큰 차이는 없는 것이다.

150억년 전에 우주가 형성되고 40억년 전에 지구가 형성되었으며 2억년 전쯤 지구에 포유류가 등장하고 6500만년 전에 공룡이 멸망한 다음 400만년 전에 처음으로 원시인류의 흔적이 나타났으며 불과 100만년 전에 현재의 인간이 출현했다는 사실만은 진화론이 입증한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이 첨예하게 발달할수록 생명의 미묘한 형태들에 대해 진화론은 여태까지 해오던 분명한 설명에 궁색한 경우를 당해온 것이 비일비재하다. 이 궁지가 거듭되자 어느 위대한 지적 초월자의 설계로 미루지 않을 수 없는 지적 설계론의 입지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다윈 마르크스 프로이드 세 사람을 드는데 이미 마르크스와 프로이드의 사상은 비판받고 해체 전야에 처해 있으며 다윈도 그에 접근해가는 조짐으로 이 지적 설계론의 기승을 보는 이도 있다. 기독교의 믿음이 깊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적 창조론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 이래 미국의 여러 주(州)를 비롯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진화론과 병행해서 지적 창조론도 가르치기로 한 학교가 늘고 있다. 명문 하버드 대학에서는 100만 달러의 기금으로 진화론의 함정이 뭣이며 지적설계론이 영합되는 근거가 뭣인가를 연구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1925년 미국 남부 테네시주 의회에서 성서의 천지 창조설에 반하는 어떤 이론도 학교에서 가르쳐서 안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었다. 한데 스코프스라는 한 생물학 선생이 그와 위배되는 진화론을 가르쳤다해서 벌어진 재판은 신학과 과학싸움의 분수령으로 유명하다. 이 재판은 국무장관을 역임하고 대통령후보로 세 번이나 지명되었던 브라이언이 검사로, 미국에서 가장 유능한 변호사로 알려진 다로의 변호로 온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재판이었다.

100달러의 벌금형으로 스코프스가 패소했지만 그 후 꾸준한 투쟁으로 이 주법은 폐기되었고 교황 바오로2세는 1996년 말께 '진화론은 이미 가설의 영역을 넘어섰다. 하지만 우리의 정신은 신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진화론과는 관계없다'하고 정신과 육체를 갈라 진화론을 복권시켰었다.

찰스 다윈이 만년에 한 친구에게 띄운 편지 속에 자신이 심한 열병으로 죽음 곧 임사체험(臨死體險)한 사실을 적고 있다. 예수교 신도였던 자신은 신 가까이로 가고 있었는데 신은 굳게 닫힌 문밖에 격리시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그 추운 공간에서 떨고 있어야 했다고 했다.

그 소외공간에는 자신말고도 이단 심판소에서 손톱 발톱을 빼인 백발의 갈릴레오도 그곳에 와있었고 화석 하나를 두고 인류 이전의 원형인 짐승 뼈라 했다 해서 고문 받은 지질학자 파소니도 피골이 상접한 채 그곳에서 떨고 있었다. 다윈이 학문의 양심을 저버리지 않았을 뿐이지 신앙의 양심이 그 때문에 손상되지 않았음을 신의 품에 안기지 못했던 추웠던 임사체험을 미루어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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